인도이야기(India)/인도 성지순례 2014
2017. 11. 13.
펠링, 펠링, 펠링!
지금도 선선한 바람이 불면, 가끔씩 펠링 생각이 날 때가 있다. 뭐랄까... 그 긴 시간을 이동하면서 고생한 뼈아픈 느낌을 보상해주는... 그 무언가가가 있는 곳이 바로 펠링이다. 노트북으로 촬영한 펠링의 모습, 뒤로 보이는 설산이 바로 해발 8500고지의 칸첸중가이다. 펠링은 파드마삼바바와 인연이 깊은 곳이라서, 곳곳에 구루 린뽀체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구루 린뽀체는 따시딩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사방의 동굴에서 수행하시면서 이곳 펠링을 장엄하셨는데, 따시딩 사원과 남쪽 동굴, 케체팔리 호수는 꼭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멀리선 본 따시딩의 모습, 마치 겹겹 연꽃 속의 봉우리 같다. 따시딩 사원의 입구 스님께선 따시딩이 천하의 명당자리라고 하셨다. 확실히 그러했다. 지형적으로도 그랬고, 옛 선지식들이 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