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정진
2008. 3. 9.
수행관에 처음으로 입방한 동관이 가족
10월 부터 공사가 시작되어 2월 들어 완성된 수행관이 첫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다. 개인 수행공간이 5~7개가 있는 까닭에, 애초에 가족중심으로 받아서 부처님 공부에 대한 바른 인을 심어주고 진정한 실천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들을 가지고자 계획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가족이 함께 불도에 들게되면, 서로에게 아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뿐더러, 가족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따라 지혜롭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틀전, 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 향원슈퍼 보살님이 꽃다발을 한아름 들고 오셨다. 그 날이 당신 생일이라 딸이 선물한 꽃이라면서, 부처님께 올리려 왔다고 했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생일 선물로 1박 2일이라도 좋으니 스님한테 가서 같이 부처님 공부하지 않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