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2007. 5. 23.
보리심의 등불을 밝혀요~~~
내일은 부처님께서 오신 날. 우리는 스님과 함께 도량청소도 하고...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하여 연꽃등도 만들어보았다.^^ 여기 지리산에 오고, 처음으로 만드는 연등이다. 여기 오시거나, 예전부터 은사스님을 알고 계시는 분들은, 초파일을 전후하여 가끔씩 물어보신다. "그 절에도 연등답니까?" 그러면, 스님께서 웃으시면서 늘 하시는 대답이 있다. "우리 절은, 매일매일이 초파일입니더. 고마, 큰 절 가서 등 다이소." 스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셔도... 몇몇 분들은 법문들으러 오셔서, 등 안 달아도 좋다고 하시면서, 불단에 보시금을 내고 가신다. 그 동안, 이러 저러한 인연으로 스님께 찾아와서 법문을 듣고 간 분들. 그리고 삶에서 조금씩 보리심의 새싹을 키우고 계신 분들이...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