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2015. 6. 21.
공성과 자비는 둘이 아니다(Joyce & Chris)
조이스는 세 자매 중 맏이인 효혜의 직장 사장님이었다. 효혜가 회사를 그만 둔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하던 조이스는, 예전에 세 자매가 한국에 다녀온 뒤 스님께 들었던 법문을 이야기 해줄 때마다 관심을 가지다가, 스님께서 대만에 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남편 크리스와 막내 딸과 함께 울라이 숙소를 찾아왔다. 그날 조이스는 아예 질문을 하려고 능엄경을 들고 왔고, 크리스는 질문을 종이에 적어왔다. 조이스와 크리스는 대만의 최고 학부를 졸업하고 함께 미국유학을 다녀온 대만의 최고 엘리트들이다. 각자 다니던 회사를 은퇴한 뒤에, 기업의 CEO나 리더들을 교육시키는 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과연 똑똑한 사람들답게, 질문도 야무치게 하고 법문도 야무치게 잘 들었다. 스님께서도 오랜만에 참 질문을 잘 한다고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