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보시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06. 7. 21. 12:25

개미가 좋아하는 것


             개미들은 무엇이든지 다 잘먹는 편이다. 콩은 껍질만 남긴 채 속을 다 파먹었다.
           

"스님, 아마 개미같은 애들이 없었으면,
이 세상이 온통 시체로 가득  할 거예요. 그죠?"
"그래, 개미가 바로 지장보살이다."

"우리가 깨어있는 의식으로 이세상을 바라보면,
이 세상은 온통 보시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꽃도, 저 밭의 오이도, 흘러가는 물도  
모두다 자신을 다른 존재에게 베풀고 있거든.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에고에 빠져서
진리의 흐름에 동참하질 못하고 있지.
그러나 그런 인간이 '반야 바라밀의 지혜가 발현됐을 때'
참으로 위대한 보시의 행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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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향희 2006.07.21 18:07

    꿀을 제일 좋아하는 개미..ㅋㅋ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들꽃 2006.07.21 20:18

    태어나서 어디에서도 보지못한 자비한 모습입니다.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던 개미조차도 세상을 위해서 이렇게 지장보살의 삶을 무심히 살다니 저 자신을 더욱 분발하게 합니다.
    참 지혜의 글들은 세상을 온통 편하게 할 것 같습니다. 글들이 전부 마음에 와 닿아 실천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 말입니다.

    종종 들르겠습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상 2006.07.22 15:20

    자연과 생명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만물은 아름다운 정토에서
    나름대로 각자 최선을 다해 자기 능력껏 보살행을 다 하고 있음을 인정해 주자
    마치 자기 자신을 고집하지 않고 자기를 버리고 희생함으로 다른 새로운 인연을 생성하게 해 주는 空의 덕성처럼,,,,,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안 2009.06.11 13:11

    자비가 무언지를 일깨워준 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