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야기(Thailand)/태국성지순례2015
2016. 2. 1.
왓 치앙만 사원과 암리타 가든
왓 록 몰리 사원에서 스님의 법문을 들은 뒤, 일행들은 해자를 넘어 구시가지로 들어갔다. 밀랍인형으로 유명한 왓 프라씽 사원과 오래된 대탑이 있는 왓 쩨디루앙 사원에 참배한 후, "암리타 가든"이라는 유기농 채식식당으로 향했다. 이 식당은 자체 유기농 농장에서 식재료를 조달하는데, 구시가지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었다. 아담한 식당은 오래된 목조 건물이었는데, 나무들이 그늘을 가려주고 있어서 에어콘이 없어도 시원했다.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본 결과, 서양 채식인들에겐 베지 버거로 너무나 유명해서, 그들에게 이 식당은 가슴 떨리는 순례코스인 듯 했다. 그런데, 그 날, 정작 우리의 가슴을 떨리게 만든 메뉴는 ... 그 유명한 베지 버거도 아니요, 메밀국수도 아닌... 바로 "냉 소면"이었다. 이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