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야기(India)/인도 성지순례 2014
2017. 12. 3.
히말라야 부처님이 홍서원에 오시기까지
펠링의 호텔 로비에서 스님께선 호텔에 머무시는 동안, 그 곳의 거의 모든 직원들과 친구가 되셨다. 형편이 어려워보이고 또 착해보이는 이들에게 몰래 몰래 보시를 베푸셨다. 펠링의 성지를 순례하던 중에, 우리가 묵었던 숙소 로비에 있는 작은 불상이 눈에 쏙 들어왔다. 크기는 작았지만 상호가 너무 원만하시고 단정하여 자꾸만 바라보게 되었다. 그래서 이 호텔 직원 중에 유달리 친절했던 쩨링 보살님에게 불상에 대해 물어보았다. 보살님은 그 불상이 다즐링에서 모셔온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혹 다즐링에서 불상을 모실 생각이 있다면 자기가 도와주겠다고 했다. 쩨링 보살님과 이안 아직까지도 그 계절이 돌아오면, 펠링에서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올해는 안오시냐고... 쩨링 보살님의 아버지는 히말라야를 등산하는 외국인들의 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