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야기(India)/인도티벳사원2005
2006. 1. 11.
인도속의 티벳사원 제 11탄 델룩뽀의 까규파 비구니사원
인도에 가기 전에 스님들과 재가 신도분들에게 보시금을 모았었다. 그래서 남인도에서 북인도에 이르기까지, 방문하는 모든 티벳 사원에는 적어도 300달러씩 기부를 했다. 인도는 우리보다 물가가 싸기 때문에, 그리 큰 돈이 아닐지라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루는 따시종 근처의 '쉐라블링'이라는 사원에 가게 되었다. 까규파에 속하는 사원인데, 산속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사원의 규모는 생각보다 제법 컸다. 우리는 법당에 있는 엄청나게 큰 부처님(3층 높이)을 참배하고, 기도실에 있는 한 스님을 만난 뒤 사무실로 갔다. 이래저래 이 보시금을 모아왔다고 설명하고 보시금을 전달했는데, 받는 쪽의 반응이 영 심드렁하다. 사무실의 스님은 자신들의 린포체를 친견했냐고 묻더니, 친견실로 올라가라고 한다. (쉐라블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