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정진
2006. 7. 25.
맑은 기운 받고 싶으세요?
요즘 기수련이 대중적으로 유행하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에 익숙해있다. "자~! 후하고 내 안에 있는 탁한 기운 내보내시고, 또 깊게 숨을 들이쉬면서 우주의 맑은 기운을 들이마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금 더 깨어있는 의식으로 이러한 말들을 살펴보면, 나의 탁한 기운을 내보내고 좋고 맑은 기운을 받아들이는 그 마음이 굉장히 이기적인 것임을 알 수 있다. 티벳밀교 수행에는 다음과 같은 관상법이 있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세상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이 검은 연기로 내 안으로 들어오고, 숨을 내쉴 때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자비스럽고 평온한 에너지가 흰빛으로 나간다" 은사스님께서도 언제나 나에게 말씀하셨다. "항상 좋은 것만 취하려 하고, 나쁜 것은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니 안의 무한한 능력이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