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채식과 자비심
2006. 8. 4.
광우병보다 무서운 것
이 세상은 인과응보가 확실하다. 비양심적 환경에서 '인간에게 먹혀지기 위해서' 최대한 살찌워진 생명들. 초식동물에게 동물을 갈아서 만든 사료를 먹이고, 아직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잔인하게 진행하는 가축 도살. 모든 생명은 동등한데, 인간이 뭐라고, 저질렀던 행위들이 과보없이 묵인될 수 있겠는가? 광우병, 조류독감... 이것은 우리가 단지 표면적으로 이해하는 과보일 뿐이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그것은 단순히 똥이 되어 나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 몸은 우리가 눈으로 보는 가장 거칠은 신체외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층의 에너지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고기를 먹으면, 그 고기에 응축되어 있는 에너지는 우리의 보이지 않는 여러 층의 신체로 스며든다. 다시 말해, 고기에 들어있는 분노, 공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