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지혜
2008. 7. 3.
아이의 천진함과 도인의 천진함
세상을 살면서, 우리가 반드시 빈 손으로 찾아가서는 안되는 자리가 있기 마련이다. 보통, 우리가 아기 돌잔치에 갈 때에도 무언가 작은 선물이라도 꼭 마련해 가곤 하는데, 거기에는 사실 숨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를 만나게 될 때, 우리들은 무언가 꼭 얻어가는 것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은 바로...아이들만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라는 에너지이다.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아이들의 눈망울... 혹은 갓 태어난 강아지나 고양이들의 '아무 생각없음'을 볼 때마다, 우리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번지고 행복해지는 것은... 바로 이러한 그들만의 순수함을 느낄 수 있어서이다. 그러나 슬프게도... 아이들의 순수함이란, 에덴동산과 같아서 어른이 되면 잃어버려야 하는 그 무엇이다. 오히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