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보시
2008. 3. 20.
보리심 행자님과 부처님
어느날 '보리심행자'라고 스스로를 밝히신 어떤 보살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어렵게 전화번호를 알아내셨다고 하시면서, 보리심의 새싹 사이트에 올린 글과 우리 스님들이 번역한 '대기원법회 독송집'에 대해서 차근차근 궁금한 것을 물어보셨다. 서로 얼굴 한 번 본 적 없이 전화로 맺어진 인연이었는데, 그렇게 가끔 전화로 궁금한 것을 물어보시곤 하셨다. 얼마전, 보리심 행자님과의 통화중에서, 우리 사이트의 어떤 글을 보니까 새로 불사한 수행관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았다고... 혹시 그곳에 부처님을 모셨나고 물어보셨다. 아직 모시지 못했다고 하니, 보살님께서 선뜻 어머님과 함께 불사에 동참하고 싶다고 말씀을 꺼내셨다. 아직 서로 만나본 적도 없는데... 단지 사이트를 통해서 우리가 올린 글만을 읽고, 보살님께서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