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인욕
2006. 8. 6.
우리가 나혜석을 그리워하는 이유
대자유인의 몸짓, 나혜석은 타협하지 않았다! 인터넷에서 '나혜석'을 검색해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최초의 여성화가, 신여성, 특이한 신혼여행, 이혼후의 딴지걸기, 파격적인 소송, 행려병자로 마친 일생... 그녀의 삶은 지금 보아도 한편의 영화이다. 만일 현대에 나혜석과 같은 인물이 나오면 어떠할까? 아마도, 현대에 나혜석과 같은 인물이 있더라도, 예전에 그러했듯이 또다시 돌팔매질 당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만일 현대의 잘나가는 여류화가가 나혜석이 했던 것처럼, 자신과의 약속을 어겼다고 간통한 애인에게 소송을 걸었다면, 그녀의 홈피는 수많은 악플로 가득 메워지지 않았을까. 예나 지금이나, 여성의 성은 우리 사회가 정해놓은 테두리안에서만 허용되고 있기때문이다.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