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2015. 6. 10.
우리는 이미 완벽한 선정 속에 있다
대만의 저명한 도예가 陳九駱 선생님의 스튜디오에 방문하는 기회가 있었다. 때마침 진선생님의 작업실이 법고산 사찰과 멀지 않기 때문에, 법고산에서 常延스님과 果舫스님께서 스님을 친견하러 오시기로 했다. 상연스님께선 법사생활을 하시다가 법고산 큰스님의 특별 허가로 늦게 출가하셔서, 법고산에서 강사를 하고 계시는 분이다. (법고산은 35세 이하로 출가가 제한되어 있다.) 진선생님의 오래된 작은 다실에서 스님과 두 노비구니 스님과의 문답이 이어졌다. 과방 스님께서 먼저 물으셨다. "스님께선 어떤 방편으로 중생을 제도하십니까?" 스님께선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다. "자기 성품을 보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성품을 깨닫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바로 우리 마음이 부처의 마음과 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