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2015. 6. 4.
바른 견해가 바로 수행이다
대만에 도착한 날, 세 자매와 함께 한번 홍서원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준홍(鈞鴻) 거사님이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공항으로 스님을 모시러 나왔다. 잠시 스님을 내려드리고 나서, 저녁 퇴근 후에 자신의 부인과 능엄경을 평소에 공부하는 지인을 데리고 다시 스님께 법문을 청하러 왔다. 법문은 다음의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선사님께서는 한국에서 어떤 방편으로 수행을 가르치십니까?" 스님께서는 곧바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나는 수행을 가르치지 않습니다. 지금 곧바로 자유와 행복을 얻으세요. 수행하기 전에, 바로 지금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자유와 행복을 뒤로 미룰 필요가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얻을 수 있는데, 왜 수행을 해서 뒤로 미룹니까?" 그러자 이렇게 질문이 나왔다. "그러면 어떻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