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5. 7. 3. 07:33

무량한 마음이 바로 내 마음

 

                                                       <미수보살님과 법문해주시는 스님>

 

                                                           <통역해준 채식식당 처사님>

 

 

바이오@피스까페 채식식당 주인 처사님이 울라이 숙소까지 태워주신 날,

둘째 효정과 함께 찻집에서 근무하는 미수(美穗) 보살님이 오셨다.

미수 보살님은 스님을 뵙자, 자신의 문제를 말씀드리면서 울먹이셨다.

 

"예전에는 아무 문제없이 가족이 하자는 대로, 동료들이 하자는 대로 다 했었는데,

이제는 속에서 모든 것이 다 부딪힙니다.

속에서 갈등이 심해질 때마다, 그러는 제 자신이 싫은데...

예전에 배웠던 부처님 가르침을 떠올려보아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스님께선 이렇게 법문을 시작하셨다.

 

"내가 환영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것이 꿈 속의 일은 아닌지...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 진짜인지...

 자기 자신이 누군인지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보살님께 "자신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셨다.

보살님은 조금 생각하시더니, "믿음과 사랑이요..."라고 대답하셨다.

 

스님께선 그 대답을 들으시고 계속 법문을 이어가셨다.


"보살님께서 나는 믿음이다. 나는 사랑이다라고 말을 했지만,

사실은 보살님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사대로 된 몸입니다. 물질적인 집착이죠...

보통 '나'를 구성하는 요소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 공(空)인데,

믿음과 사랑은 공 속에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믿음과 사랑이 자기 자신이라면 부딪힐 일이 없습니다.

공이기 때문에 부딪히지 않는거죠.

사랑이 부딪히는 일 봤나요?

믿음이 부딪히는 일 봤나요?

거짓된 자아의식이 부딪히는 겁니다.

사랑과 믿음 속엔 부딪히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자아의식이... 결국 무아입니다.

하지만 무지무명때문에 이것이 있다고 집착하는 거죠.

우리는 무지무명 때문에 고통받고 괴로워합니다.

 

그런데, 이 몸을 만들은 자가 미혹에서 깨어나면 다시는 생사를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이라는 삼독심의 집착 때문에 고통의 세계에 태어납니다.

지금 보살님은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애쓰고 있지 않습니까?

보살님이 정말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하시는데...

그렇다면, 현재의 이 몸에 대한 집착을 당장에 버릴 수 있겠습니까?

어렵죠...

버리기 어렵기 때문에 이 고통의 세계에 계속 태어나야 하는 겁니다.

우리는 태어남의 집착을 끝내야, 영원히 고통을 멸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다음 하신 말씀이 있으신데, 잘 사유해보세요.

 

"다시는 나는 이 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다시는 나는 이와 같은 집을 짓지 않겠다.

다시는 나는 태어나는 일이 없다."

 

이해하실 수 있겠습니까?

보살님도 이렇게 하실 수 있겠습니까?

 

사대오온을 갖고 쓰되, 절대로 속지마세요.

오직 허공(반야의 지혜)이 하는 것입니다.

맞아도 허공이 맞고, 누가 비난해도 허공이 비난받는 것입니다.

텅텅 비어서 걸림없는 허공에 대한 자각. 스스로의 비어있음에 대한 자각이 필요합니다.

비어있는 공의 성품이 바로 보살님입니다. 물질은 환영입니다.

보살님의 지금까지의 삶은...꿈을 꾸고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을 얻으시고 이 모든 것이 다 환영인줄 아셨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 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태어나는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시는 거짓된 집을 짓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아닙니다. 불가사의! 사량으로 헤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형상을 가지게 된 것은, 비어있음의 공의 성품이 이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모두 미혹 때문입니다.

미혹의 집착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공성의 자각을 갖추면 이 몸을 갖고 살되, 문제가 없어집니다.

허공이 부숴지는 것을 봤습니까?

허공이 성질내는 것을 봤습니까?

허공이 고통받는 것을 봤습니까?

허공 속에서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는데, 허공이 관여하는 것 봤습니까?

허공 보다도 더 위대한 존재가 자기 자신의 성품입니다.

그 위대한 마음이 바로 붓다의 마음입니다."

 

스님의 법문 끝에 보살님의 얼굴이 밝아지니, 스님께서 재차 물으셨다.

 

"이제 마음이 좀 넓어지셨습니까?

 올 때는 마음이 조그만했는데, 이제는 좀 커졌습니까?

보살님 마음을 어느 정도까지 넓힐 수 있겠습니까?

마음은 한계가 없습니다.

무량심!

무량한 마음을 못 쓰는 사람이 중생입니다.

무량한 마음을 쓰면 붓다입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고통이 보살님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고, 그래서 여기에 왔습니다.

고통의 마음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고통의 마음이 어느 정도 있습니까?

고통 아닌 마음을 얼마나 넓힐 수 있겠습니까?

한 시간안에 넓히고 줄이고 마음대로 했잖아요. 남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스스로 그렇게 했잖아요.

행복한 마음을 얼마만큼 넓힐 수 있겠습니까?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영원한 수명, 영원한 행복, 영원한 자유!

이 모든 것이 다른 데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보살님 마음 안에 있습니다.

보살님은 무량하게 살고 싶습니까, 좁쌀처럼 살고 싶습니까?

그 선택은 보살님이 하실 수 있습니다.

지혜롭게 사는 자, 행복과 지혜가 자꾸 밝아집니다.

무량한 마음은 멸하지 않고, 영원히 갑니다.

그래서 불생불멸입니다.

그 마음 갖고 사세요. 꼭 놓치지 마세요!

마음 잘 다스리세요.

광대무변한 마음!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스님의 간절하신 법문 끝에 보살님의 고통스러운 마음은 한층 밝아졌다.

이렇게 스님께선 경전 속에 있어 멀리만 느껴지는 공성의 지혜를,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알기 쉽게 법문을 해주셨다.

그리고 그 법문을 듣는 사람들이 저마다의 근기따라, 선근자량따라,

"자유와 행복"을 얻어감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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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hCJRfQAfT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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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수현 2015.07.03 08:59

    미수보살님처럼 스님 법문 듣기 전, 후의 제 마음이 달라짐을 느낍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스님 말씀처럼 평상시에 나의 성품은 걸림없다 되내이지만 스님 법문 듣고 한바탕 눈물을 쏟고나야 다시 제정신이 차려지면서 안개가 싹 가심이 보입니다. 그 안개가 또 언제 찾아올 지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과 스님이 항상 거짓된 자아에 속지말라 하셨는데, 텅텅비어서 걸릴 것이 하나도 없다 하셨는데 어김없이 속아 넘어가고 법문 듣고 다시 정신차리고 요즘은 그것의 반복입니다. 하지만 예전과 다른 괴로움입니다. 예전엔 하염없이 그 감정에 빠져 허우적거렸지만 지금은 일부로라도 속으로 다시는 속지 않는다고 큰소리칩니다. 이젠 제 마음 자체가 광대무변한 마음인걸 알았으니깐요. 이 도리를 깨달아 부처님과 스승님 같이 영원한 수명, 영원한 행복, 영원한 자유를 얻고 싶습니다. 이 귀한 몸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이 대해의 눈먼 거북이와 같다고 하셨지요. 대해에 수레가 있고, 고대의 수레이고, 이 수레가 지구의 사대해로 떠다니고, 이 수레가 대해에서 몇 천만년간 떠다녔는지 알지 못하고, 마침 나사가 떨어지고, 눈먼 거북이가 마침 딱!하고 뚫고 들어오는 것에 비유하셨지요. 이 귀한 몸 받고, 위대하고 거룩하신 부처님 진리를 만나 그 귀한 법 전해주시는 스승님까지 만났는데까지 이르렀습니다. 참으로 말로 표현 못 할정도로 귀한 인연입니다. _()_ 이젠 저희들 몫이겠지요. 열심히, 부지런히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03 18:54

      스스로의 마음이 이렇게 광대무변한줄 알고
      그 마음 잘 써서
      보리도를구하고 중생의 이익을위해
      지혜롭게 원력의 마음을 내신
      박수현 보살님을 찬탄합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원행 2015.07.04 09:20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오며, 한량없는 공덕과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스님, 오늘 법문 너무 감사합니다! 깜빡하고 환영에 휘둘리어 탐진치를 냈던 오늘 아침을 참회합니다. 좁쌀 같이 작아져 가던 것을 멈추고 다시 무량수, 무량광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게 되었어요. 미수 보살님과 같이 스님 법문을 듣는 것처럼 스님 말씀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고 지혜가 밝아지고 감격스럽습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 아미타불!
    아미타불 부처님을 이 목숨 넘어갈 때 부르기 위해 평소 열심히 연습?해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 매 순간 아미타불을 만나기 위함을 알겠습니다.

    작년 여름 회향 법회 때 스님께서 설해주신 아미타불 게송이 떠오릅니다.

    아미타불 재하방(阿彌陀佛 在何方)
    착득심두 절막망(着得心頭 切莫忘)
    염도염궁 무념처(念到念窮 無念處)
    육문상방 자금광(六門常放 紫金光)

    도반님들 모두 아미타부처님처럼 무량수 무량광 마음을 내기를 발원합니다!!
    옴아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03 18:45

      참*,,, 지혜로운 도원행 보살님~*
      "착득심두 절막망"~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
      아무나 할수없는 일을 하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순수한 분들에게 많은 지혜를 주셨습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성화 2015.07.05 11:53

      바른 견해와 대신심으로 지혜로우신 도원행 보살님을 찬탄합니다.()
      좋은 글 보고 지나쳐서 미안합니다.
      아미타불 게송 참으로 좋습니다. 새겨 봅니다.감사합니다.()
      도원행보살님이 참으로 궁금했는데 정우 어머니임을 알고
      감탄했습니다.훌륭한 불자 가정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선근이 뛰어 나신 보살님과 인연들이 아름답습니다.
      보살님의 원력들이 모두 성취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법성화 합장



    •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원행 2015.07.07 07:02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귀의자성불!
      법성화 보살님 안녕하신지요? 보살님께서 수행도 오래하시고
      삶의 경륜도 높으신 분이실 터인데, 글로 답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무량지 아미타 부처님의 원력이 그대로 보살님께 가득하실 거로 믿습니다. ()()()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경화 두손모음 2015.07.05 09:32

    현재,지금 내마음이 고통과 번뇌로 힘들어 하지않는지,,,
    세상의 환영에 속고있지는 않는지,,,자기자신이 누구인지....
    광대무변한 허공에 비추어봅니다.
    무량한 마음이 바로 내마음이라는데,,,
    그래야 영원한 수명,영원한 행복,영원한 자유가 드러난다는데....
    반조해보고,또 사유해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_()()()_()()()_()()()_.
    요즈음에 고민거리가 확 사라졌습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05 11:16

      *지혜롭게 정리를 잘 해주셨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부처님의 위대한 가르침을
      잘 수용해주셔서 찬탄드립니다~*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혜 2015.07.06 00:42

    깊은 속마음에는 에고가 만들어 놓은 나름의 분류를 정해놓고, 그 범위에 따라 내 마음을 사용했던것 같습니다. 마음은 약한데, 강한척 하면서 잘 살아보려고 틀을 만들고 애쓰다보니, 결국 스스로 더 큰 상처받고...그 범위 안에는 괴로움만이 가득찼었지요.. 아무것도 없는 나인데...무지로 인한 괴로움의 방만 잔뜩 만들어 놓고..이런것이 현명하게 잘 사는 방법인줄로만 알았습니다...지난날의 무지무명을 참회합니다. 이제 내가 없으니 무지의 방도 없어집니다. 괴로움도 없어집니다. '무량', '광대무변'...이 얼마나 멋진 단어인지!...가슴이 환희로 꽉 찹니다. 엄청난 부자가 된 기분이 듭니다. 한계가 없다는 것이 이렇게 마음을 편안하고 풍요롭게 하는것인 줄 몰랐었습니다. 놓으면 무량을 얻는것인데.....광대무변한 내마음을 모르고 주먹만한 심장을 내 마음이라 생각하고 산건지...원래부터 광대무변한 마음을 무량한 사람들에게 무량하게 쓰고 살겠습니다. 법문을 청하신 보살님과, 법문을 펼쳐주신 큰스님, 이해하기 쉽게 영상으로 찍고 글로 정리하신 천진, 현현 스님.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_()__()__()_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묘덕화 2015.07.06 13:31

    지극한 맘으로 삼보에 귀의 합니다_()_
    진리는 내가 굴복 하는 것이란 말씀이 생각 납니다
    맞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 마음에 본마음을 찾아주시고
    불을 지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는데
    처음에는 연기도 나고 잘 타지도 않고
    눈만 맵고 참 고역 인데~
    경험 많은 할머니가 요령을 알려주시고 나면
    쉽고 가마솥의 약초물도 잘 끓는것을 보게 됩니다~~
    무량수 무량광이 본래 내 마음인것을
    시인하고 따라가니 겁나게
    존재감이 가벼워 짐을 배웁니다
    귀의불 귀의법 귀의승 귀의자성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06 17:30

      본성품의 마음을 알려주시고 깨닫게 해주신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을 찬탄합니다~그리고,
      스스로의 마음을 곧바로 잘 살펴보신 보살님도 찬탄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만덕 2015.07.18 08:58

    _()_
    세상의 일에 대해 진실을 알고자하는 마음은 비우고, 나의 마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자 하는 마음을 키우겠습니다. 무량심이라는 그 모습을!_()_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 2017.02.07 00:07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마음은 한계없다는 걸 익히고 선하고 행복한 마음 크게 넓히고 무량하게 마음쓰며 살겠습니다._()_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동그ᆢ원 2019.11.22 23:26

    옴 아 훔!

    거룩하신 삼보님과 은혜로우신 스승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공경정례하오며
    크신 공덕을 찬탄드립니다__()__

    무량심이 내 마음이다 생각하니
    행복한 마음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듯 합니다.

    스승님 법문이 또다시 너무나
    아름답고 찬란한 빛으로 가슴으로 들어옵니다.

    무량심! 무량심!
    새생명을 받은것 처럼 기쁜 마음
    혼자 또 마음껏 스승님 법향을 맡고
    즐거움을 누립니다.

    오늘도 스승님 많은 법문 잘 듣고
    무량심에 젖어봅니다
    언제나 스승님 공덕을 찬탄하오며
    눈물나도록 감사드립니다.

    모두에게 이로운 것만 생각하고
    만들어 나가는 무량심을 발하기를 발원합니다__()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__()__
    대자대비 구고구난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__()__
    옴 마니 반메 훔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