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홍서원 공양간 이야기
2011. 6. 13.
홍서원 공양간의 양념
홍서원에서는 늘 채식공양을 한다. 그것도 오신채라고 불리는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를 사용하지 않는 전통적인 채식공양을 한다. 더구나 여기서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빵이나 과자, 인스턴트 식품, 치즈나 우유, 요플레 등의 유제품은 먹지 않는다. 그리고 주로 텃밭에서 나오는 나물과 야채, 그리고 인연불자님들이 공양 올리는 농사지은 야채들을 위주로 담백하게 공양을 하고 있다. 조금은 까탈스러워 보일수도 있지만,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자각한 이후로는 그 원칙들은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홍서원 공양간에서 쓰이는 양념들도 최대한 야채의 고유의 맛을 살리는 담백한 양념을 주로 사용한다. 쓰는 양념: 조선간장, 절에서 담근 된장, 천일염(구운 소금), 매실 엑기스, 참기름, 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