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이야기(India)/인도성지순례2007
2007. 3. 3.
부처님의 6년 고행지~ 둔게스와리
부처님께서 6년 고행하신 곳은, 깨달음을 얻은 보드가야에서 차로 1시간 떨어진 거리에 있다. 별다른 나무 한 그루가 없는 바위로 된 척박한 산이었다. 우리는 산등성이를 따라 산을 종주했었는데, 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다. 인도의 어느 성지를 가던, 초입부터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바로 '걸인'들과 동네 아이들이다. 끝이 보이지 않게 긴 줄을 지어 앉아 있는 걸인들에게, 각국에서 온 불자들은 맨 첫사람부터 끝사람까지 사탕이나 과자, 동전 등을 보시하곤 한다. 그래도 이러한 인연으로 걸인들의 마음에 '부처님'이라는 이름을 가까이 하면, 늘 배고픔을 면하고 뭔가 좋은 것이 생긴다는 인식이 심어지니 얼마나 다행인가. 또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그들이 부처님의 성지를 '보시로 장엄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