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채식과 자비심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07. 10. 3. 11:20

광우병...껌 씹어도 걸린다?

광우병이란... 소, 양, 염소 등 풀을 뜯어 먹고 사는 되새김동물에게 뼈, 내장등을 갈아서 만든 동물성 사료을 먹였기 때문에 널리 퍼진 병이다. 인간의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도축되는 동물이 많아지고, 도축과정에서 나오는 뼈나 내장등의 부산물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지자, 그것들을 갈아서 다시 사료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이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도축과정에서 나오는 소의 피를 어린 젖소에게 다시 영양제로 먹이기도 한다)

광우병을 유발하는 인자로 알려진 변형 프리온 단백질은, 이렇게 인간들이 초식동물에게 동물성 사료를 먹이면서 만들어지게 되는, 인간의 무지와 탐욕이 부른 인과응보이다.

이 변형 프리온이 뇌조직에 침투하면 작은 구명들이 생기면서 뇌기능이 마비되는데, 이 때 보이는 증상은 치매와 매우 비슷하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모든 질병의 사망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반면, 알츠하이머 환자는 최근 20년 동안 약 9,000% 증가해서 약 450만명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최소한 5-10%인 약 50 만명 가량이 인간 광우병 환자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00년대 이후 인간 광우병 환자로 의심되는 환자가 여러 명 있었으나, 유족들의 부검 반대로 확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는 이미 인간 광우병 환자가 상당수 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1991년에서 1995년 영국에서 광우병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우리나라는 육골분 사료를 영국에서 수입한 적이 있고, 2000년대 초반까지 영국, 미국, 캐나다 등 광우병이 발생한 22개국으로 부터 육골분 사료를 수입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정상 프리온 유전자는 MM,MV,VV의 세가지 유형이 존재하는데, 지금까지 확인된 인간 광우병 환자는 모두 MM형에서만 발견되었으며...한국인은 95% 이상이 MM유전자형이다. 더구나 한국인은 곱창이나 설렁탕, 선지 해장국 등 광우병 위험물질 부위를 즐겨먹으니까 말이다.

알다시피,  변형 프리온은 600도의 고온에서도 파괴되지 않고, 강한 자외선이나 포르말린, 단백질 분해 효소에 의해서도 분해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인간 광우병 문제는 수입 쇠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피해갈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가 2000년 부터 되새김 동물에게 육골분 사료를 먹이는 것을 단계적으로 금지해왔지만, 돼지나 닭에게는 동물성 사료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즉 사료 공장에서 육골분 사료와 비동물성 사료가 섞일 가능성도 매우 높고, 육골분 사료가 값이 더 싸고 살을 더 빨리 찌울 수 있기에 소에게 고의로 육골분 사료를 먹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다. 또 돼지나 고양이 등의 가축 부산물로 만든 사료를 소에게 다시 먹일 수 있도록 허용하기에, 심각한 교차 오염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광우병 소 -> 돼지나 닭이 광우병에 걸림 -> 이들로 만들어진 사료를 다시 소에게 먹임)

최근 알려진 연구에 따르면 프리온은 소의 뇌와 뼈 등의 특정위험 물질에만 들어있지가 않고, 근육이나 오줌, 혈액, 젤라틴, 우유에도 들어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돼지가죽으로 만든 지갑, 닭의 분변을 이용해 만든 비료, 수술용 봉합사(돼지 내장으로 만들어짐), 도축장의 작업용 전기톱과 칼 등에 의해서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고로, 쇠고기와 소의 부산물인 젤라틴 등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 아주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해** 양조간장에는 쇠고기 농축액이 들어있고, 자**톨처럼 코팅된 껌에는 젤라틴이 쓰이고 있으며(광우병 파동이후 소가죽에서 돼지가죽으로 바뀌었다고는 하더라), 대부분의 껌, 쫀득한 젤리류와 사탕에는 동물성 젤라틴이 사용된다. 그뿐인가... 라면 스프, 각종 조미료, 심지어 청정원 카레분(오뚜기의 경우는 동물성 기름이 들어간다)에도 두루 쇠고기 가루가 들어가고...양약의 캡슐도 동물성 젤라틴으로 만들어졌다.

만일, 소가 소를 잡아먹고, 돼지가 소를 잡아먹고, 또 닭이 고양이를 잡아먹는다면...우리는 분명 세상이 미쳐간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이 자신의 탐욕의 장난으로...지금 이런 미친짓을 벌이고 있으니....
우리는...그렇게 키워진 동물들을 손쉽게 즐겨 먹은 결과로... 광우병 등의 업보를 함께 받아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개개인의 업력이 다르고, 수행력이 다른 만큼,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광우병의 업보를 받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공업, 즉 함께 받아야 하는 업이 있다. 어떤 이는 광우병으로 인해, 치매로 고생해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런 환자들을 돌보면서 고통받아야 하고...또 어떤 이는 이러한 질병이 만연하면서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 등의 각기 조금씩 다른 고통을 당하게 되지만...다른 시대에는 없었던 그러한 고통들을 함께 겪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진정, 인간 뿐만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들이 아름답게 살기를 바란다면...
채식을 해서, 이 먹고 먹히는 원한의 고리에서 벗어나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가 먹었던,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극락왕생을 기원해야 할 것이다.

옴 아미데와 흐릿, 옴 아미데와 흐릿, 옴 아미데와 흐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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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려원 2007.10.08 09:03

    거룩한 삼보에 귀의하옵고
    완연한 가을에 날이 좀 더 싸늘해졌습니다. 세 분 스님 건강 조심하시고...

    단백질 공급은 육류라는 생각이 상식이라고 여기는 저에게 채식은 아직도
    먼길처럼 여겨집니다. 그래도 근래에는 육류를 먹는 것이 좀 주저되니 점점
    양을 줄이려 합니다. 식구들이 걸려있는 문제라 실천에 애로가 많지만 요리사
    가 저이니 독재를 좀 부려 볼까도 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7.10.08 19:51

      독재? ㅋㅋㅋ
      복짓는 독재 입니다.^^
      당연히 지혜롭게 잘 독재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채식연합에 가끔 들어가 보시면 많이 놀랄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진맘 2007.10.12 12:07

    스님께서 이런글을 올리실때마다 읽곤 뉘우치고.....안먹어야지....
    백번도 넘게 다짐을 해봅니다.
    허나....내 주위엔 나를 꼬임에 빠트리는것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그걸 뿌리치지 못하는 제 자신도 한심하구요..ㅡㅡ;;
    사람이 간사스럽다는거.....그때뿐 다음엔 까맣게 잊어먹고 또 잘못을 되풀이 하는거...
    우찌할까요...어찌할까요...ㅜ.ㅠ
    고기<---마약이에여..>.<';; 밉다..킁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7.10.12 17:37

      안녕? 하진이 엄마~
      그런 고뇌로 인하여 우리들은 점차 성숙되어가며,
      그리고 머지 않아 좋은 관습으로 바뀌어 나갈거예요^^
      천천히,,, 자각심 놓치지 말고 실천해 나가요^^

      하진이를 위해서라도....정견의 마음으로 바르게 살아야지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딸기메론수박 2008.10.07 02:53

    정말 무섭군요~
    돼지 가죽 지갑을 소지해도 광우병에 감염될수 있다니 충격입니다!
    골다공증에 안걸리려면 우유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세뇌되어 비린내를
    견디고 물처럼 마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어릴적부터 우유라곤 입에도 못대는 조카(여자)는 어마어마 커서 모델이고
    우유를 좋아라 했던 아이는 키가 크질 않고.. 억울하기도 하고 정말 웃깁니다~

    스님~^^*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8.10.07 10:09

      아무리 먼곳이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니,
      부처님 가르침중에 화엄의 도리를 찬탄합니다.^^

      ^^,,,,
      참된 지혜로,
      삶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서는,
      세상의 관념에 사로잡혀 살지말고,
      내면의 참된 소리를 들을줄 알아야 하지요^^

      우리들은 본래부터,
      참지혜를 완전하게 갖추어 있는데도,
      잘못오염된 고정된 관념에 사로잡혀,
      모든 행위가 관념의 틀속에서 그릇되게 이루어지니,
      올바르게 삶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모든 것을 다 해결할 수 있는 묘약이 있습니다.
      큰 용기를 가지시고, 차근차근 지혜를 계발하여,
      잃어버린 모든 행복을 되찾으세요^^

      불보살님의 가호가 늘 함께 하시기를...^^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