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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야기 /2022년

심원금강도량(心源金剛道場)

심원금강도량은 타이베이 베이토우에 위치한 작은 도량이다.

명안스님과 명희스님, 종종스님께서 몇년전 상침스님법회에

참석하신 인연으로, 올해 스승님께서 금강도량에 방문하게 되었다.

사실 명안스님과 명희스님은 출가전 부부사이였고 딸(종종스님), 아들(종정스님)까지 부모님을 따라 모두 출가해서

전가족이 출가수행자로 함께 수행하고 있는 보기 드문 도량이다. 

스님께선 스님들과 조용히 수행에 대한 대화를 기대하고 도량을 방문하셨는데,

도량에 들어서자 마자 두 줄로 쭉 서서 환대하는 신도분들의 박수소리에 애초의 소박한 계획은 이미 물거품이 되었다.^^;

법문 요청전에는 신도분들의 차공양, 향공양, 음악공양이 있었다. 전문 음악인과 그 제자분들이 UFO처럼 생긴 악기를 연주하면서 '나는 누구인가', '옴마니반메훔' 등의 직접 작곡한 불교음악을 공연해주었다. 

 

이윽고 이어진 법문시간에 스님께서는 금강경의 '불응주색성향미촉법'에 대한 법문을 위주로 설해주셨고, 신도분들의 질문에 대답해주시면서 법문을 이어가셨다.

"소리와 듣는 내가 간격이 있다는 것은, 내가 오온이라고 동일시하는 미혹때문이다. 

착각의 미혹이 사라지면 소리와 내가 동시이고 전체이다."

 

 

주지스님이신 명안스님께선 유리로 만든 지장보살님을 스님께 공양올리셨고,

스님께선 미리 준비하셨던 옻칠 찻잔을 선물로 드렸다. 

작지만 활기차고 적극적인 따듯한 신도분들의 마음에 대만일정의 처음이 원만하게 회향되었다.

따님이신 종종스님, 주지 명안스님, 명희스님 (스님께선 종종스님이 신심많고 지혜로운 스님이라고 많이 칭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