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06. 10. 3. 11:05

독버섯이 약이 된 이야기


몇년 전,
개인적으로 몸이 많이 아팠을 때, 불보살님께 다음과 같은 기도를 한 적이 있다.
"과거생에 내가 지은 업으로 지금 이렇게 몸이 아픈 것이라면,
내 곁에 내가 목숨처럼 믿고 의지하는 선지식이 계시고,
인과법과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지금 이 때에,
내가 받을 업장을 미리미리 다 받아서,
몸의 병을 스승삼아 공부 잘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여 지이다."

그 기도가 이루어졌는지... 올해 5월 우리에게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다.

그 날, 도량청소를 하다가 무심코 비온 뒤 자라난 버섯을 발견하였다. 우리 도량에는 늘 그때 그때 필요한 약초가 적당하게 나기 때문에, 독버섯이라고는 추호도 의심하지 않았다.
"스님, 여기 버섯 있어요!"
스님께서는 처음에는 '못먹는 버섯이다. 그냥 나둬라.' 하시더니, 내가 직접 따서 보여드리니,  먹어보자고 하셨다. 생긴것이 꼭 느타리 같은게, 결을 따라 찢으니 향긋한 송이 냄새가 났다. 그날, 저녁식사로 우리는 그 버섯을 볶아 남은 밥에 비벼먹었다.

밥 먹은지 몇분이 지나자, 현현스님이 다리에 힘이 풀린다면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독버섯에 해독작용이 있는 약초를 찾으려고 책을 뒤적거리다가 같은 증세를 느끼고 나 역시 구토를 하였다. 그때까지 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녹차를 한잔 타서 우리에게 마시라고 건네주셨다. 그러나 우리는 녹차를 조금 마셨는데도 상황이 호전되지 아니하고, 온 몸이 굳어지고 호흡에 장애가 오는 등, 증상이 더 악화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부랴부랴 여기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구례에 있는 병원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기로 하였다. 병원까지 가는 동안, 정말로 이 몸이 내 몸 같지가 않았다. 몸은 굳어가면서 감각이 없어지고, 목까지 뻣뻣해지면서 숨쉬기가 점차로 곤란해졌다. 그 때까지도 스님께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으셨는데, 우리를 쳐다보시면서 간절하게 말씀하셨다.
"지금이 공부하기 제일 좋은 때다. 철저히 깨어서 지켜봐라.
  사람은 누구나 죽음을 겪어야 한다."

병원에 도착하자, 그 때부터 스님께서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셨다. 사실, 스님께서는 드신 것을 토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우리보다 독성이 더 깊게 퍼졌으나, 우리들 걱정 때문에 당신 몸은 잊으신 채 구례까지 운전을 하고 오신 것이다.
그러나 병원에 와서, 우리가 들은 말은 기대를 저버리게 했다.
"독버섯에는 해독약이 없습니다. 아마, 독이 몸에 퍼지면, 간이 제일 먼저 손상이 되고, 그러면 눈이 점점 안보이실  겁니다. 남원의료원에 가면 해독제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의사와 간호사는 세명 중에 제일 약해 보이는 나에게 링겔주사를 놓고, 위세척까지 했지만, 별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구례에서 30분을 더 가야하는 남원의료원까지 가기로 했다.

구급차를 타고 가기전 나는 링겔을 빼고 차에 탔다. 그러나 간호원은 끝까지 따라와서 구급차에 올라탄 나에게 새로운 링겔을 꽂아주었다.

구급차는 요란스럽게 소리를 내며 전속력으로 남원으로 달리기 사작했다. 그 의사 말대로 간에 충격이 크게 왔는지 시야가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링겔주사의 성분이 무엇인지 내 몸은 불이 붙는 것 같아 참기가 힘들었다. 결국 다시 급하게 링겔 주사를 빼버리기고, 구급차 안에서 우리는 서로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버섯을 땄던 나는 죄책감이 너무나 컸고, 두 스님에게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었다.
그러나 그 때, 달리는 구급차 안에서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죽음에 대해서는 눈꼽만큼도  걱정하는 마음이 없었다. 다들, 서로에 대한 걱정만이 가득해서, 상대방을 위로하고 걱정하며 토닥여주고 있었다. 잠시 침묵이 흐르고 있을때 우리들은 너무나 또렷이 깨어있으면서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했다. 몸의 감각이 사라지면서 몸의 존재를 잊었다. 그리고 죽음이라는 것이 이런것인가를 생각하게 했다. 두려움이라고는 조금도 없었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남원에 도착했을 때, 우리를 태우고 왔던 구급차는 도망가다시피 가버리고, 미리 전화를 받았던 국립의료원의 간호사들이 들 것을 준비하고 마중을 나왔다. 그러나 구급차에서 미리 전화로 확인해본 결과, 남원 역시 해독제가 없었고, 별다른 대책 또한 없어보였다.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오히려 죽음을 재촉한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는 응급실에 들어가지도 않고, 병원 앞의 벤치에 앉아 간호사에게 이렇게 이야기 했다.
"그냥, 집에 돌아갈래요. 조금만 앉아서 지켜보고 싶네요. 죄송하지만 물 좀 주실래요?"
간호원들은 기가 차는지, 물 몇 컵을 건네 주었다. 우리는  잠시 정신을 가다듬어서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
우리가 믿음이 좀 더 견고했더라면, 이렇게 일들을 벌이지 않았을텐데... 그냥 우리 토굴에서 공부를 하면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서 우리는 남원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가서 죽음을 맞이하기로 결심을 했다. 몸은 이미 조절기능을 잃었고, 눈은 시려워서 사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참 홀가분했다. 이것이 죽음이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런저런 일들이 떠올려진다고 하더만, 특정한 사람도, 특정한 사건도 떠올려지지가 않고, 그저 마음은 풍선처럼 가볍고 편안하기만 했다.
단지 불보살님께 이렇게 기도를 했다.
  '어떠한 상황이라도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저희가 살아나면, 부처님 일만 하다가 가겠습니다.'

날이 어둑어둑 저물때가 되어서, 우리는 택시를 타고 다시 구례로 돌아오게 되었다. 구례에 있는 병원앞에서 우리가 타고 온 차를 타고 화개로 향했다. 사실, 내 몸 상태를 미루어 보건대, 스님이 다시 운전을 해서 화개로 간다는 것은 말그대로 불가능에 가까웠다. 눈에 이상이 온 탓에 길이 세갈래, 네갈래로 보이고 방향감각 또한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알 수 없는 믿음이 있었다.

결국 스님께서는 초인적인 힘으로 우리를 태우고, 몇번 길을 헤매시다가 캄캄한 밤이 되어서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

법당방에 와서 앉으니,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기는 처음이었다. 생각해보니, 내가 버섯을 발견한 것도, 간호원들이 나에게 억지로 주사를 놓고 위세척을 한 것도 다 내가 받아야 할 업보였던 것이다. 눈물이 앞을 가리는데, 가슴 깊숙히 참회가 일어났다. 스님께서는 내 손을 꼭 잡으며 말씀하셨다.
"그 버섯을 함께 먹은 것은, 우리가 같이 겪어야 할 공업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밤은 잠을 자서는 안된다. 큰 믿음을 가지고  이 법당 방에서 다 같이 참회기도정진을 하자."

그리고 스님께서는 밤새도록 불법을 설해주셨다. 특히 인과응보와 업보는 비켜가기 어렵다는 말씀과 함께.....우리는 2시 30분까지 법문을 들으면서 깨어있었다. 그리고 여느때와 같이 도량석을 할 시간이 되자, 몸을 추스려 도량석을 하고, 늘 하듯이 예불을 보았다.
날이 밝아오자, 죽음이 우리를 비켜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참으로 긴 하루였다.
버섯을 먹은 저녁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몇 겁이 흐른 듯 했다.
아침이 되자, 우리는 죽을 한 수저 뜨고, 윗토굴에 사는 스님, 그리고 그 스님과 함께 공부하러왔던 스님과 함께 예정되어 있던 불일폭포 산행까지 가게 되었다. 온 몸과 두 다리에 힘은 없었지만, 타인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그렇게 산행까지 갔던 것이다.
산 중턱에서 스님께서는 웃으시면서 그 두 스님께 이야기하셨다.
"사실, 우리 어제 밤에 용맹정진 했어요.
밤을 꼬박 새우고 죽음 앞에서 철저히 깨어있는 공부를 했거든요."

구급차 안에서 다른 사람들이 걱정할까봐, 핸드폰을 꺼내시다가도 몇 번을 망설이시던 스님 모습이 생각난다. 화개로 오는 차 안에서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아서, 계속 중생세계에 머물러야 한다.
  원력으로 사는 삶이 결코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지 않는다."

스님의 믿음대로,
우리는 결국 살아남아서,
이렇게 부처님 원력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그 독버섯을 먹은 공덕으로
많은 업보가 해결되고,
부처님에 대한 믿음은 더욱 견고해지고,
우리 세 스님의 마음은 더욱 하나가 되고,
죽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으니...

역시 우리 도량에 나는 것은 약초 아닌 것이 없나 보다.

뒤에 스님께서는 이때의 일을 언급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우리가 그 때, 구급차를 타고 가면서, 자신의 죽음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상대방에 대해서 걱정했던 공덕으로 우리가 살아난 것이다. 위급한 상황에서 오로지 상대방을 위해서 자비심을 발현하는 것을 보고, 나는 너희들이 죽지않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나는 이 일을 계기로 자비심의 힘이 목숨보다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참고로 독버섯에는 지금까지는 특별한 해독제가 없다고 합니다.
  만일 독버섯을 드셨다면, 얼른 토하고 가지 삶은 물을 드시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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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능엄 2006.10.03 11:58

    전.. 보리심을 읽을때면.. 자꾸 눈물이납니다.
    항상 제가 도와드리지 못했던것이 죄송합니다.
    전 참 좋은 공부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제가 있었으면 밥제일많이먹고.
    죽었을겁니다. 운력하러 가야합니다.
    고맙습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6.10.04 13:25

      ㅎㅎㅎ
      "밥제일많이 먹고 죽었을 겁니다." 설마....
      스님은 언제나 불보살님의 보살핌이 있어서
      쉽게 안떠나요.^^
      추석잘 보내기를....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인 2006.10.04 00:42

    정말 홍서원 도량에 나는 것은 약초 아닌 것이 없나 봅니다.

    속가에서 혈육의 인연을 맺은 처사와 보살은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정봉 큰스님 그리고 천진스님, 현현스님 감사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6.10.04 05:55

      보살님, 처사님...
      저희가 바라는 것은
      인연있는 모든 사람들이 불도에 들어
      가장 행복하고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혈육으로 맺어진 인연,
      성불의 인연으로 승화시켜
      세세생생 대자유 해탈인으로서
      복락을 누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명상 2006.10.04 09:25

    깊은 심연에서는 눈물과 소리없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부처님과 위대한 스승이 계시지 않았다면 어찌 죽음의 순간에도 모든것을 이생에 받아야할 인과로 받아드리고 철저히 깨어서 죽음을 지켜볼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존귀한 스승은 부처님과 역대조사의 가르침을 증명하고 진리의 세계로 이끌어주시는 세상의 보배로운 존재이기에 부처님과 가르침과 평등하게 삼보라 하였나 봅니다.

    이 우주는 "일체중생을 고통에서 구해 주리라"는 부처님의 원력과 수행의 공덕과 지혜로 성취된 부처님의 회상이기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언제나 충만 합니다. 중생들을 끝없이 보살피고 살리는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한곳이기에 진실한 믿음과 원력의 삶은 언제나 불보살의 감응이 다가오는곳 입니다. 내 영혼은 모든것을 알고있고 모든 해답을 다 가지고 있기에 단지 진실한 믿음으로 깨어 인식만 되어진다면,,,,,
    바라건대 태어남도 죽음도 없는 불생불멸의 도리를 성취하여 일체중생의 고뇌를 버리지 않는 대비심을 성취하기를 염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락 2006.10.04 12:34

    요 며칠 참으로 많이 아팠습니다.
    회사도 나가기 싫고 몇개월 전 처럼
    그냥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니까요.
    다시 되풀이 되는 것이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이제는 스스로의 업이란 걸 알게 되었지만
    저 깊은 데선 까닭없는 원망같은 것이 제 안에서 다시 스물스물 기어오르더라구요.
    사실 그 마음이 더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과거생에 내가 지은 업으로 지금 이렇게 몸이 아픈 것이라면,
    내 곁에 내가 목숨처럼 믿고 의지하는 선지식이 계시고,
    인과법과 부처님에 대한 믿음이 확실한 지금 이 때에,
    내가 받을 업장을 미리미리 다 받아서,
    몸의 병을 스승삼아 공부 잘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여 지이다."

    선지식께 감사하며 진심으로 믿긴하나
    목숨처럼 믿지 못하며
    부처님에 대한 믿음을 가졌으나
    그 믿음 또한 확실치 못한

    그러한 저이나
    저 또한 이렇게 기도하며 본받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는 이번 추석도 이렇게 풍요롭게 익어가네요.
    점점 차오르는 보름달처럼 그렇게 채워가도록
    또 다시 노력하겠습니다.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경 2006.10.04 14:36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고 발심하기를 간절히 빕니다.
    스님들의 크나크신 원력에 간절한 마음으로 3배드립니다.
    추석 잘 보내십시요.
    세세생생 건강한 몸을 유지할 과보를 받으실 것입니다.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진이맘 2006.10.09 22:33

    아거....ㅡㅡ;; 글을 읽으면서...정말 부끄러워 집니다..ㅜ.ㅠ
    현 세계에서 나 자신을 위해.가족을 위해 살아가는데....
    막상 힘든일이 닥칠때....전 저 자신뿐이 생각 못할껍니다.
    힘든 일이 있을수록...남을 생각 해줄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만...
    요즘 어디 그렇습니까? 자기 자신만 생각 하는 세상이기에....
    글을 읽으면서 나또한 남을 생각 한적이 있었나...
    남을 생각해도 좋은일에,내가 마음이 편할때 생각했던것 같은데...
    오늘도 스님께 한가지 배우고 갑니다. 힘든 일 일수록 남을더 생각 해야 겠습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6.10.10 20:30

      안녕?^^
      남을 생각하고 남을 위하는 일이
      곧 바로 자기자신을 위하는 일 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몸이니깐요^^
      불교에서 말하는 不二(둘이 아니라는 말)이죠^^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정 2006.10.16 23:44

    ㅜㅜ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정심 2006.10.19 13:54

    스님.
    독버섯을 읽어며 너무 불안했읍니다.
    큰일날번 하셨습니다...
    그렇게 급한 사황에서 어떻게 거리 짐착하게 시간을 보내며
    기도를 할수가 있어슬까요?. 너무 두려웠습니다...
    정말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 조심하셔요.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기환 2007.07.08 09:57

    스님! 반갑습니다.
    스님께서 보내준 메시지는 잘 받아 읽어 습니다.
    감사 합니다.
    스님의 메시지로 저는 너무나 힘이 되고 있습니다.
    불교 서적도 많이 읽어 보고 있습니다.
    내용중에 궁금 한 단어가 있다보니 이렇게 메시지을 띄움니다.
    튱,뱧,먘,맣,뭌,랔,뵤,댜,빜,댬,얔,칱, 읽는 방법을 .........
    E-mail : rlghks9245@hanmail.net 보내 주세요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창 2007.12.28 20:59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께 감사드리며, 스님들의 굳음 믿음이 뭇 중생을 제도하시는 원력으로 승화하여 온 누리에 신광으로 빛나게 하소서! _()_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01.02 04:40

    비밀댓글입니다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키다리 2008.01.02 05:18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며, 득도란 무엇인지...
    세상에 있고 없음이 이미 억겁을 통해 흘러왔음에...
    이 모두가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은공이심을...
    새해 첫날부터 뭔 조화인지...
    왜 그리 부석사 가고싶어 마음이 안절부절인지...
    왜~ 메인 음악은 이리도 마음을 애리는지...
    마음이 가고싶은데로 흘러감도 내 인생이려니... 휴~~~ -,.-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보리심의 새싹 2008.01.02 10:39

      마음이 가고싶은데로 흘러가는것은 두가지가 있죠^^
      탐진치 삼독심에 의한 업보에 끄달려서 가는것과,
      부처님의 위대하신 가르침을 지키고 중생을 구하고자 하는 대자대비의 원력의 삶을 살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는 것입니다.

      탐진치 삼독심 때문에
      무의식적인 욕망에 따라
      흘러가는삶이 아니라,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의 가르침따라
      철저하게 깨어 있는 의식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처님가르침의 바른 정견이 필요하지요^^

  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혜 2015.06.28 18:03

    어릴때부터 집에서 자면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습니다. 가위눌림이 시작되면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손가락 하나 움직일수없고 숨은 막혀오고 소리를 지르고 싶어도 목소리는 안나오고..가까스로 가위에서 깨면 엉엉 울고 다시 잠들기 무서워 앉아서 졸고...한번 시작되면 밤새도록 눌리고 깨고를 반복하며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정말 공포였습니다. 하루는 숨이 목구멍까지 막혀와서 정말로 죽을뻔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날 제가 가위를 빠져나온 방법은 '관세음보살'이었습니다.이 분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잘 모르면서 갑자기 생각이 나서, 정말 간절하게 불렀습니다. 소리도 안나오는 상태에서 머리속으로 오로지 명호만 외웠는데 정신없이 빠르게 죽기살기로 불렀습니다. 한참 부르니 몸이 살 풀리면서 깨어났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가위가 시작되면 바로 명호를 부르면서 믿고 집중하면 일정시간이 지나면 깨어나게 되면서 서서히 공포감이 줄었고 몇년간을 괴롭히던 가위 눌림은 사라졌습니다. 그땐 스님들처럼 몸의 존재를 잊거나 죽음을 지켜볼 생각조차 못하고 그냥 깨어나서 살고싶다는 한생각뿐이었습다. 스님들께서 죽음의 공포속에서도 자신이 아닌 상대방을 걱정하고 기꺼이 받겠다는 마음, 대원력으로 이겨내신 이 과정과는 비교가 안되는 수준의 다른이야기 이지만, 수행이야기 책을 읽을때는 생각안났던것이 오늘은 이렇게 문득 생각이나서 반성문을 남깁니다. 이 간절함을 왜 잊고 살았을까?..급할때만 간절하고 아니면 느긋했으면서 왜 항상 간절하다고 착각했을까?...스님 법문따라 기도를 계속하다 보니 이렇게 잊고 있었던 일들이 자꾸 떠오르면서 계속 반성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 일을 떠올리니 약간의 공포가 다시 생각나면서 심장이 빨리 뜁니다.그러면서 그때 그 완전한 믿음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항상 곁에서 지켜주신 부처님과 죽음의 순간에서도 살아서 부처님 일만 하시기를 발원하고 지금껏 행하시며 저를 일깨워 주시는 스님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끄러운 내 모습을 보았으니, 공포를 벗어날 수 있었던 그 완전한 믿음을 다시 새기며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죽음이 코앞인데 그걸 모르고 무지했습니다. 항상 계시는 부처님, 저를 보호하시고 안심시켜주시고 건강하게 살려주셨는데 잊고살아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간절하게 부처님 법 구하며 모두에게 이익되는 착한사람이 되겠습니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29 06:13

      늦지않았으니,
      이번생에는 반드시 이길을가셔야 합니다~
      이제는 풀밭에 가시면 안됩니다~
      과거생부터 이어져온 원력의 마음
      다시 잘 추스리고 정리를 꼭 하십시요~
      다시는 거짓된 삶에 속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