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야기(Thailand)/2015년 태국성지순례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6. 1. 11. 18:15

치앙마이 왓 우몽사원과 펀펀 채식식당

 

치앙마이 성지순례 기간 중, 하루는 터널 사원으로 유명한 "왓 우몽" 사원을 방문했다.

18000 평이 넘는 우거진 숲 속에 자리한 이 사원은 "터널 사원" 외에도,

대탑(쩨디)과 연못, 명상센터 등 볼거리가 많은 사원이다.

 

          <사원 안의 오래된 불상들.  유독 스님을 닮은 부처님을 발견했다~>

 

                                                             <터널 사원의 내부 모습>

 

 

                                                        <터널 사원 위에 있는 대탑의 모습>

 

                                                               

왓 우몽 사원은 1297년 란나 왕조를 건립했던 멩라이 왕에 의해 세워졌다고 한다.

왕은 늘 성곽 안에 있는 "왓 우몽 마하 테라 찬" 사원의 테라 찬스님께 자문을 구하곤 했는데,

이 스님께선 늘 굴 안에서 조용히 명상하는 것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란나왕국이 점차 커지고 발달하자 스님이 명상할 곳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왕은 스님을 위해, 도이수텝 산자락의 숲속에 터널 사원을 건립했다고 한다.

터널 안은 벽돌을 쌓아올려 회벽칠한 뒤에 불상 벽화를 그렸다고 하는데,

예전의 벽화는 볼 수 없었지만, 터널 안 곳곳에 장엄된 모습에서 신심이 느껴졌다.

 

 

                        <터널 사원 내벽곳곳에 장엄된 모습>

 

 

사원 안에 있는 연못에 가면, 비둘기와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사람들을 겁내기는 커녕, 아주 적극적으로 다가와서 사람들에게 묘한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왓 우몽 사원과 함께 방문한 곳은 나이트 사파리 근처에 있는 채식식당 펀펀이었다.

원래 이 채식식당은 님만해민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었는데,

치앙마이 외곽으로 이사 갔다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주인 아저씨를 다시 만나기 위해 우몽 사원 가는 걸음에 방문하기로 했다.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는 밤에만 운영하는 10km에 달하는 자연테마공원이다)

 

 

                                                               <펀펀 식당 입구>

 

 

나이트 사파리 초입구에 새로 자리 잡은 펀펀 식당은,

예전처럼 도로 근처가 아니어서 조용하고 나무 그늘이 정말 시원하고 좋았다. 

주인 처사님은 1년 만에 방문한 스님을 뵙고, 깜짝 놀라시면서 많이 반가워하셨다.

먼 거리를 다시 찾아온 손님들에게 시원한 유기농 콤푸차를 서비스로 내주시면서,

무오신채 채식요리들을 정말 정성 가득~ 푸짐하게 내주셨다.

 

 

 

 

 

 

 

 

 

 

 

치앙마이를 방문하기 전, 한국에서 펀펀 주인 아저씨를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었다.

늘 모자를 쓰고 계신 아저씨를 위해 모자 를 하나 구입했었는데,

우연히 인사동에서 나무에 직접 글씨를 새겨주는 가게를 발견하고서,

"펀펀"글자를 새겨달라고 해서, 작은 푯말을 준비했다.

스님께서 선물을 드리자 주인 아저씨는 너무 기뻐하시면서,

"해피~"라고 당신 마음을 진~하게 표현하셨다.

 

 

 

 

 

 

 

 

 

 

 

 

                                                  <한국에서 준비해갔던 나무 팻말>

 

 

스님께선 어디를 가시든, 늘 이렇게 좋은 인연을 이어가시곤 한다.

찾아가기가 다소 불편하다거나 먼 거리에 있다거나 하는 것은.... 스님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지 그 사람의 선한 마음을 복돋아주고, 행복을 전해주고,

착한 일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는데...그 뜻이 있으셨다.

전세계 채식인들이 즐겨찾는 치앙마이 펀펀 식당의 메뉴를 개발하신 주인 아저씨...

다음주에는 새로운 채식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방콕으로 출장을 가신다고 한다.

스님의 깜짝 방문으로 더욱 힘을 얻으신 주인 아저씨....

선한 마음으로 만든 선한 음식들로, 이 식당을 찾은 모든 이들의 선한 마음이 증장되기를 간절히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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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yxtmBPxp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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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원행행자 2016.01.12 06:16

    옴아훔!
    거룩하신 제불보살님과 은혜로우신 스승님께 예경올립니다.
    평화롭고 행복한 성지순례의 모습과 언제 어디서나 인연되는 존재들에게 무주상보시행을 실천하시는 홍서원 승가를 찬탄합니다!
    우리들의 삶도 이를 닮아나가서, 아무런 문제 없는 자리에서 자비행을 아름답게 펼쳐가기를 발원합니다.
    펀펀식당이 날로 번창하기를 응원하며, 많은 분들이 선한 음식으로 선한 마음이 증장되기를 기원합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 아미타불!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현행자 2016.01.12 08:45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_()_
    거리와 상관없이 선한 마음을 북돋아주시고 자비의 마음을 베풀어주시는 스승님 모습 뵈오니 감동의 눈물이 흐릅니다. 멀리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다른 큰스님 뵈오다 저희들곁에 가까이에 계셔서 높은자리, 낮은자리 상관없이 스승님 뵐 수 있으니 참 행복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한생각 한생각마다 부처님 마음같이 모든 중생을 이롭게 해주시려는 스승님 모습 닮아가고 싶습니다. 하루빨리 저의 어리석음을 깨쳐 모든 존재들에게 지혜롭게 자비방편행을 행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닦아나가겠습니다. 옴아훔 _()_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혜행자 2016.01.12 10:38

    옴아훔~^^*_()_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스승님 발자취따라 사원과 채식당을 순례하니 제 마음에도 어느덧 반짝 반짝 작은 별이 뜹니다.
    스승님께서 선한 사람을 알아보시고 바른 인을 심어주시기 위해 너무도 살뜰히 자비를 베푸시는 거룩한 모습을 뵈오니, 그와는 반대로 부처님 법을 모르고 정에만 이끌려서 돈과 시간을 어리석게 베풀었던저의 지난날의 제 모습이 떠올라 참회합니다. '그만 퍼주고 니꺼나 챙겨라, 다 니보다 잘산다' 라며 주변에서 하는 말을 들을때면,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좋다고 웃는 저를 보고 쓴소리를 한것인데도 그땐 못알아 들었는데, 스승님 가르침 듣고 경책들으면서 정신이 번쩍 들어서 장기기증부터 하나씩 법에 맞지 않거나 제 형편에 맞지않는 나눔은 정리를 하였습니다. 그릇된 자비는 상만 키울 뿐 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압니다. 십년넘게 해오던 후원과 봉사를 중단하니 마음이 허전하고 미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저부터 바로 서서 훗날 위대한 보시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재 제 형편에서 복이되도록, 채식하고 계율지키고 착한 마음내고 바르게 사는것으로 나누고, 부처님 공부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훗날 반드시 위대하고 거룩한 보시인 법보시로 무주상보시를 행하는 삶을 살기를 서원합니다.

    무지무명속에서 형편에 맞지 않게 행했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하옵니다. 옴살바 못자모자 사다야 사바하_()_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 하오며, 귀한 가르침 주시는 스승님께 감사올립니다. -지혜행자 합장정례_()_
    P.S) 제가 바로 서게 되면 왓 우몽사원과 🎎PunPun 식당에 가고 싶습니다.🌸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윤선올림 2016.01.12 21:36

    다섯살이된 큰딸 서현이랑 같이 보는데 다 보자마자 엄지척~~올려주네요~~^^ 한번 더 보고싶대요
    여행가기힘든데 이렇게 보고있으니 진짜 여행하는것처럼 영상이 너무좋습니다~~^^
    부처님모셔진 동굴에서 함께 뒤에서있는듯하고 비둘기들이 바로앞에서 모이를 먹는것 같았어요
    오이사진도 너무싱싱해보이고 예뻐서 먹고싶네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화 행자 2016.01.16 12:04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웅장한 사원을 보시는 스님들 모습이 편안하고,즐거워 보입니다.
    도시적인 생활과 사고 속에서 우리들이 너무 멀리 와 있는듯 합니다.
    자연과 더불어 자연속에서 그야말로 자연식으로 중생을 이롭게 하시는 펀펀 식당의
    음식들이 맛있어 보입니다.
    채식식당을 하시는 분들은 다들 마음이 순하고,부드러워 보입니다.
    자연도 이롭고,나도 이로운 채식 ...감사 드립니다.()()()
    덕화 합장 배례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경호 2016.01.19 01:13

    위에서부터 두번째 사진의 부처님 얼굴이 정말 정봉스님의 인자한 미소와 닮으셨네요!
    정봉스님께서 따듯한 마음으로 성지순례 하는 모습에서 '고결하다'라는 단어가 문득 떠오릅니다.
    펀펀 식당 주인 처사님의 선한 마음을 증장시켜주신 정봉스님의 모습도 아름다운 동화 속 이야기처럼 감동적입니다.
    홍서원 스님들 덕분에 아름다운 여행 이야기 잘 감상 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