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5.07.17 11:33

아름다운 사람을 만났습니다.

 

홍미정(洪米貞) 보살님을 처음 만나게 된 날은,

스님께서 군문 보살님을 위해 3시간 가까이 법문을 해주시던 날이었다.

법문 중간에 조용히 들어와 가만히 법문에 귀기울이셨던 보살님...

무채색에 가까운... 담백하고도, 가볍지 않은... 그런 분이었다.

세 자매 중에 둘째 효정이의 꽃꽂이를 좋아하셨는데, 어느 날 세 자매의 전시회를 보러 와서,

동영상에 나오는 스님의 법문을 접하고,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있으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 인연으로 그렇게 울라이 숙소를 찾아오시게 되었다.

 

 

 

                     <고쟁을 연주하고 있는 홍미정 보살님>

 

 

나중에 알고 보니, 홍미정 보살님은 대만에서 꽤 알려진 화가였다.

그림을 따로 배운 적이 없고 스스로 좋아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소위 남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분, 사교에 대해서는 일절 관심이 없어서,

사실 집밖으로 나오는 일이 아주 드문...고독과 그림, 음악을 친구로 삼는 분이었다.

 

처음 울라이 숙소를 방문한 날,

보살님은 자신의 화보집과 자신의 농장에서 직접 길러서 담근 유기농 쨈, 장아찌 등을 공양 올리셨다.

보살님과 몇 마디 나눠보시고 화보집에 담긴 그림들을 유심히 보시던 스님께선...

자신의 집으로 스님을 초대하는 보살님의 청에 뜻밖에 쾌히 승낙을 하셨다.

 

그리고 어느 하루, 잠시 한가한 틈을 타서 우린 모두 타이페이 북쪽 끝에 있는 보살님의 집으로 향하게 되었다.

보살님의 집은 여러 다른 나라들의 대사관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는데,

프랑스인인 남편분은 EU의 아시아 대표분이라, 보살님이 머무는 곳도 EU의 사택이었다.

정원에는 정성스럽게 텃밭도 가꾸고 있었고,

집안 곳곳에는 보살님이 직접 그린 그림들과 직접 만든 도자기들이 놓여있었다.

보살님은 기쁜 마음으로, 팥죽과 삶은 고구마와 과일, 남편이 직접 구운 빵 등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스님들을 위해 꽂아둔 꽃들과 직접구운 도자기들>

                                                                                       

                                     

 스님께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오히려 고독을 즐긴다는 보살님에게,

고독을 친구로 삼는 자만이 진실로 이 진리의 길을 갈 자격이 있다고 하시면서...

뒷쪽에 걸려 있는 산 그림을 보시면서 잠시 법문을 해주셨다.

 

 

 

 

 

"다른 사람들은 미정 보살님의 그림이 좀 어둡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전 저 그림을 보면, 저 속에 감추어져 있는 태양을 볼 수 있어요...

아직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여명 속에 있는 태양...

보살님 마음 속의 태양은 사라지지 않아요.

다른 사람이 못보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사랑과 자비의 광명이 빨리 올라오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다리면 반드시 떠오릅니다.

조금도 걱정하지 말고,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다음에 내가 올 때는 저 그림에 태양이 떠있는 것을 보게 될겁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태양은 계속 솟아오르고 있으니까요.

다른 사람들은 속에서 태양이 밝아오는 것을 모르지만,

그들이 모른다고...알아주지 않는다고...원망하지는 마세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사방에 있는 그림들을 둘러보면, 모두 사랑과 자비의 광명으로 그린 그림이예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랑과 자비의 광명.

모든 사람이 보지 못하는 그 광명을 보게 하려고...

아직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할 뿐이죠.

전혀 문제가 없어요."

 

 보살님은 오랜 고독 끝에 지음자를 만난 듯...

스님의 법문에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누군가 그 광명을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스님께선,

"오히려 내가 너무 감사합니다.

우리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는 진리의 광명을 봐야합니다.

그것을 표현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내 평생, 천진, 현현 스님에게 누구 그림이 마음에 든다고 한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왜냐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지 않고,

 비지니스로 그리니까요....

잘 그리고 못 그리고가 문제가 아니고...

보살님은 정말 순수하게 자신의 마음을 담백하게 그렸어요.

계속 그렇게 그림을 그려주세요."

 

 

 

 

        스님께선 이 그림에서

       "적정"이 참 잘 표현되었다고 좋아하셨다.

 

 

 

 

 

우리들이 숙소로 돌아갈 시간이 되자,

미정 보살님은 직접 기른 채소며, 직접 만든 유기농 비누, 농장에서 따온 파파야로 만든 장아찌 등....

손에 닿이는 것은 다 챙겨서 주려고 했다.

보살님의 넉넉함에 다 함께 웃고 있을 때, 스님께선 냉장고에 붙어있는 종이에 쓰인 문구를 유심히 보셨다.

 

 

            

                     <냉장고 모습, 홍서원 일일기도문 명함도 보인다>

 

스님께서 유심히 보신 종이에는 "접수일체, 취시자비(일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자비)"라고 쓰여있었다.

스님께선 보살님에게 직접 쓴 글인지 물어보셨다.

보살님이 어딘가에서 보고 마음에 와 닿아서 붙여놓았다고 하자,

스님의 얼굴엔 환한 미소가 피어오르셨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스님께선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내가 실지로 보살님에게 그런 법문을 해주었을 땐, 약간의 걱정스런 부분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원력에 대한 것이었어...

아, 그런데.. 그 문구를 보자마자 모든 걱정이 쉬어지는 거야.

내가 사람을 제대로 봤지... 보살님은 앞으로 공부를 잘 해나갈 거야."

 

 

 

 

그리고 어느 날, 미정 보살님은 울라이 숙소로 소품으로 그린 그림을 한아름 안고 나타났다.

스님께서 다녀가신 이후로 뭔가 마음에 변화가 왔다면서...

그동안 그린 그림을 꼭 스님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 그림들은 처음으로 묵과 한지를 사용하면서

보살님이 여러 표현법을 연습해 본 소품들이었는데,

흥미롭게도 그림의 주인공들이 모두 스님이었다.

 

보살님은 자신도 어쩌면

전생에 수행자였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스님께서 다녀가신 이후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날 모였던 사람들 모두,

미정 보살님의 그림이 밝아지고 천진스럽다고...

다들 기뻐했다.

 

그리고...

스님께 꼭 자신의 그림을 공양올리고 싶다고...마음에 드시는 그림이 있으시면,

얼마든지 가져가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다.

스님께선, 이 그림들이 다 보살님의 살과 같은 것은데, 어떻게 한 쪽을 떼어내서 달라고 할 수 있냐고 하시면서,

극구 사양하시다가, 계속 부탁드리는 보살님을 위해, 두 장을 고르게 되셨다.

대신, 스님께선 법고산에서 받으신 참선 외투를 보살님에게 회향하셨다.

나무와 산을 좋아해서 늘 뒷산을 혼자 산책하는 미정 보살님에게,

좋아하는 나무들을 보러갈 때, 따뜻하게 입으라고 하시면서... 보살님을 기쁘게 해주셨다.

 

                    <미정 보살님에게 회향하신 법고산의 참선 외투>

 

 

평소에 거의 외출을 안하고 집에서 그림을 그리던 보살님이...

그렇게 1시간이나 떨어진 곳을 세 번씩이나 적극적으로 가는 것을 지켜본 남편분도,

보살님의 잔잔한 변화에 응원을 보내셨다고 한다.

보살님이 스님을 친견한 인연으로, 그 순박하고 진실한 마음에 무상보리의 씨앗이 심어져,

세세생생 부처님의 길로 나아가시길 또 간절히 바래본다.

 

*미정보살님은 올해 봄 "玄土飛白"이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담백하고 깨끗한 수묵화랍니다. 동영상에서 감상해보세요~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youtu.be/L4avu19NSg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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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행 행자 2015.07.17 12:40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오며, 한량없는 자비 공덕을 찬탄합니다!
    이 법문을 통해 저도 더불어 정말 아름다운 사람, 인연, 그리고 법을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독을 친구로 삼는 자만이 진실로 이 진리의 길을 갈 자격이 있다"
    "우리는 영원히 드러나지 않는 진리의 광명을 봐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속에서 태양이 밝아오는 것을
    모르지만 그들이 모른다고, 알아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는 마세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직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할 뿐이죠. 전혀 문제가 없어요"

    스님의 이 법문 말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가득해집니다.
    부디 탐진치와 아상, 법상에서 벗어나 오직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마음을 발하여
    쉼 없이 가기를 기원합니다.

    홍서원 보리심 대 발원문
    "원하옵나니,
    저희들이 세세생생 나고 또 날 적마다
    항상 보리심에서 물러나지 아니하여
    본사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거룩한 뜻을 지니오며
    노사나 부처님처럼 큰 깨달음의 과를 얻게 하며
    문수보살님처럼 대지혜를 이루오며
    보현보살님처럼 광대한 행원을 이루오며
    지장보살님처럼 끝없는 몸을 이루오며
    관세음보살님처럼 자비의 응신을 나투오며
    시방의 어느 세계나 나타나지 않은 곳 없이
    널리 중생을 다 깨달음에 들게 하며
    나의 이름 듣는 이는 삼악도의 괴로움을 면하고
    나의 모습 보는 이는 해탈을 얻게 하옵소서.
    이와 같이 항사겁을 제도하여
    마침내 부처와 중생이 하나되는 세계 이루어지이다.
    원하옵나니,
    모든 천룡팔부중은
    나를 옹호하되 내 몸을 떠나지 말며
    모든 어려운 곳에 어려움이 없게 하시오며
    이와 같은 큰 원력 능히 성취토록 하시옵소서."

    옴아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18 11:56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출현하시고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여
      지혜가 증장 되어가는 많은 수행자를 찬탄합니다~*
      그 가운데 원행 상 행자님의 신심과 지혜를 또한 찬탄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향음 2015.07.18 11:57

      원행 상행자님~~^^ 항상 감사합니다 행자님의 보시로 큰 이익이 됨에 감사합니다 홍서원 보리심 대 발원문을 옮겨 적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함께 발원하겠습니다 옴아훔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향음 행자 2015.07.20 11:35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와 자성불께 귀의합니다_()_()_()_ 원행 행자님께서 올려주신 자성불 기도문을 시작으로 일일기도를 해보았습니다 제 속에 계신 7분의 부처님을 깨어나게 하는 기도문의 힘은 정말로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부처님 감사합니다 큰스님 감사합니다 원행 행자님 감사합니다 모든 존재가 부처님과 하나 되는 그 날까지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옴아훔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행 행자 2015.07.21 06:52

      옴아훔!
      향음 행자님. 홍서원 보리심 대 발원문이 스님께서 무문관 수행 중에 만들어 주신 소책자-열려 있는 깨달음의 길 맨 뒷장에 있답니다. 저도 최근에야 알고 ^^ 일일기도문을 한 뒤에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일일기도문 앞에 시작하는 "자성불 기도문" 적어봅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청정법신인
      광명의 불가사의한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원만보신인
      무량수 무량광의 불가사의한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천백억화신인
      대자대비의 불가사의한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반야지혜를 구족한
      불가사의한 문수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자비방편행을 구족한
      불가사의한 보현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32응신을 나투는
      불가사의한 관음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대자대비의 원력으로
      중생구제의 무량한 몸을 나투는
      불가사의한 지장 자성불을 깨어나게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며,
      무지무명으로 지었던 지난 과거의 모든 잘못들을 진심으로 참회하오며,
      앞으로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지하여,
      반야의 지혜와 자비의 방편으로 보리심을 일구며
      세세생생 보살도의 삶을 살겠습니다.
      참회진언: 옴 살바못자모지 사다야 사바하
      발보리심진언: 옴 보디지땀 우뜨빠다야미
      원하옵나니 이 공덕이 일체 두루하여, 나와 모든 중생들이 극락세계 왕생하고, 무량수 무량광 아미타부처님을 뵈어, 다 함께 성불하여지이다.

      일곱분의 자성불 기도를 시작해서 일일기도문을 하고 홍서원 보리심 대발원문으로 마무리하면, 짧고 쉽지만 이 속에 부처님의 팔만사천가르침과 보물들을 다 받아지는 기쁨과 신심이 납니다^^

      향음 행자님께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충만하고 행복하세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행 행자 2015.07.21 06:55

      나무 불법승! 나무 자성불!
      향음 행자님. 이렇게 바로 해 보시다니 도반님의 실천 수행을 수희찬탄합니다! 더불어 크게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현 행자 2015.07.17 12:56

    저도 모르게 또 눈물이 나네요.._()_ 어제 야근하고 피곤하여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눈 좀 붙이려고 했다가 이 글 보고 눈이 확 떠집니다. 어리석고 무지한 제 마음이 정화됨을 느낍니다. 이렇게 순수하고 선하신 분들이 또 있을까요..대만 불자님들 한분 한분 뵐 때마다 참으로 제가 부끄럽고 그 순수하신 모습에 찬탄이 절로 납니다. 저도 대만 불자님들처럼 탐진치, 아상을 내려놓고 순수한 마음으로, 간절한 마음으로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 진리의 길 가는 것이 원이옵니다. 하루 하루 부처님 법 놓치 않고 스님 가르침따라 서두르지 않되 부지런히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18 06:13

      모든 해결책은 먼저
      문수의 지혜인줄 잘 아시죠?~^^*

    •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현행자 2015.07.18 08:48

      네에 스님 _()_ 요즘 서울 법회에서 법문해 주신 것 듣고 있습니다. 그때도 문수보살님 지혜에 대해 질문 드렸지요. 홍서원에서 나눠주신 칠불 부처님 아침, 저녁으로 일일기도문 할 때, 회사 책상앞에 붙여놓고 제안에 있는 자성불을 깨우고자 반복해서 되내이고 있습니다. 헤매이다가도 부처님과 스님 진리의 법문이 저를 딱 잡아주고 계셔서 금방 정신 차리게 됩니다. 부처님과의 귀한 인연 저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흔들림없이 항상 깨어있도록 하겠습니다. 옴 아훔 _()()()_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혜행자 2015.07.17 13:22

    평소 같았으면 지금 제 마음이 조금은 우울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항상 부자는 안부럽지만 지성인,예술인에 대한 동경이컸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볼때면 묘한 감정이 일어났습니다. 나도 저렇게 우아하고 조용하게 품위있게 딱 살고 싶은데..아 부럽다..그렇게 비교가 되면서 존경심,부러움,시기심 등의 삼독심의 마음이 다 드러났지요. 지금도 완전히 그것이 없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이제는 순간 드러나는 감정을 알아차리고는 참회하면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에 더 집중하게 됩니다. 이런 제 자신을 관찰하면 참 갈길이 멀구나 실감합니다. 그래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제 모습을 관찰하며 조금씩 나아가고 싶습니다.
    냉장고에 붙여진 '접수일체, 취시자비' 마음을 울립니다. 전 제가 엄청 너그럽고 잘 받아주는 사람이라 느끼고 살았습니다. 실제로 겉으로는 늘 그렇게 행동했구요. 근데 속으로는 내 기준과 잣대가 정확히 있고 분별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 겉으로만 너그러운척, 다 이해하는척 했습니다. 어렴풋이 내가 이러한사람인것을 알게된 후 항상 다 내려놓고 'surrender-항복, 내맡김'. 이 단어를 새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저 단어에는 제 스스로 약간 포기하는 느낌, 지쳐서 무조건 항복하는 그런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일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자비' 는 기쁜 마음에서의 수용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림이 더욱 편안하게 와닿았나봅니다. 무채색의 그림을 보며 제 마음 저 깊은 곳에서 여명이 움트고 있음을 느껴봅니다.
    아름다운 사람을 보며 순간적으로 일어났던 삼독심의 부끄러운 마음을 깊이 참회합니다. 스님 법문과 그림을 볼 수 있는 지금에 감사드리며, 사랑과 자비의 광명이 때가 되어 떠오를때까지 조금도 걱정하지 않고 기다리겠습니다. 요즘은 너무 강렬한 자기색, 빠른속도를 부추기는 세상이 되어가다보니 저역시 수십년의 세월을 그리 살았습니다. 쉽게 한번에 바뀌지 않더라도 조바심내지 않고, 무채색과 같은 사람이되어 묵묵하게 진리의 길만을 가도록 스님 법문 새기며, 존재계에 이익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저는 동영상에 나오는 마지막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좋은 그림, 음악 보시바라밀에 감사드립니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18 06:18

      믿음은 만 공덕의 어머니 입니다~*
      대신심의 바탕위에 세상의 이익을 위해 보리심을 발하고
      대자비의 방편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어느 누구도 쉽게 낼수없는 큰 걱정과 고뇌를 하십시요~^^*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지혜 2015.07.18 07:24

      네,스님_()_ 감사합니다. ^^* 그리하겠습니다_()_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보화 2015.07.17 19:56

    며칠간에 휴가일정 마무리 하는날입니다
    네시간 가까이 도반을 기다립니다 ㅠㅠ
    덕분에 아름다운 법문속에 풍덩 빠졌습니다ᆞ
    잔잔함으로 스며드는 큰스님의 가르침ᆞ
    진리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 스님~고맙습니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7.18 06:45

      웃음짓게하는 보화보살님의 이모티콘 사용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아침에도 그림보며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휴가잘 보냈으니 또 신나게 해야지요?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향음 2015.07.19 09:52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_()_()_()_ 아름다운 그림과 글과 음악을 올려주신 큰스님,천진 현현스님 감사합니다 _()_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경 2015.07.22 10:19

    어제 다녀간 사람입니다 -()- 스님 감사합니다.
    정신이 번쩍 깨이는듯한 기분을 잠시나마 느낄수 있는 기회를 얻는것은
    크나큰 행운입니다.
    진정으로 수행을 해오신 스님을 뵙고 나니
    저에게 커다란 힘이 됩니다.!!^^
    동영상 감사합니다.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인행 2019.03.01 10:19

    스님께서 마음내려놓고 블러그에 음악감상하라고하셔서 첨음악단어찻다가 여기들어와봣어요
    저도 공예과 나와염색전공을 햇던지라 맘이끌려봣는데 눈시울이 적셔지는 그림과 스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부분 (일체가 다 자비심)이런말씀도요 전 자비가 콩알만큼도아직없다는걸 세삼 참회하며 자비심을 채우려 노력해야겟다 생각했습니다~
    감사히 잘보고 갑니다~~~()~~~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그 ‥원 2019.10.03 03:55

    거룩하고 위대하신 시방세계 모든
    부처님과 불보살님과 스승님의 수없는 은혜와 가피를 찬탄합니다!

    이 몸과 마음으로 알게 모르게 지은 수많은 잘못들을 참회하오며 어서 어서
    지혜롭게 관찰하고 사유하여 죄를 짓지 않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사랑과 자비만이 이 마음안에 머무르고 흐르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아무도 고통받는 생명이 없기를 발원합니다!
    공부를 잘 지어나가기를 발원합니다!
    스승님을 끝없이 만나기를 발원합니다!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와 지혜 자비 가득하신 스승님께 영원히 귀의합니다__()__

    스승님 언제나 법체 건강하시어
    오래도록 저희곁에 머무시어 법륜을 굴려주소서__()__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__()__
    대자대비 구고구난 나무관세음보살마하살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