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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이야기/홍서원 공양간 이야기

주전자에 기른 콩나물과 숙주

 

스님께선 늘 콩나물, 숙주가 우리 몸에 좋다는 말씀을 하셨다.

마침 호법(류상하) 거사님께서 유기농 쥐눈이 콩과 녹두를 보내주셔서,

직접 콩나물과 숙주를 길러 먹게 되었다.^^

 

 

 

 

콩나물과 숙주를 기를 때, 주전자에 기르면 쉽게 길러 먹을 수 있다.

 

1. 우선, 콩과 녹두를 스텐그릇에 넣고 물에 불리면 하루 안에 싹이 난다.

    (불리는 동안 뚜껑을 덮어둔다)

2. 싹이 난 콩과 녹두를 주전자에 넣는다.

3. 매일 설겆이 할 때마다 주전자에 물을 채우고, 설겆이가 끝나면 물을 비워준다.

    (주전자 뚜껑도 늘 닫아둔다)

4. 5일 정도 지나면 콩나물과 숙주를 먹을 수 있다.

 

*처음 콩을 불리기 전 물에 한 번 씻을 때, 위로 뜨는 것은 버리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안 좋은 콩은 같이 기르면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물을 자주 줄 수록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콩나물이 된다.

*물을 비울 때마다 썩은 콩이나 물 위로 뜨는 콩깍지 등은 그때 그때 건져주면 좋다.

*밀폐 포장이 된 콩은 발아율이 떨어진다.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숙주!>

 

                                                        <쥐눈이 콩으로 기른 콩나물>

 

보통 시중에서 파는 콩나물과 숙주는 물로만 기르지 않는다.

집에서 직접 길러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 콩나물과 숙주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아주 풍부하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채소를 사용하지 않고,

김치와 김, 미역, 마른 나물 등으로 겨울을 나는 홍서원 공양간에는,

콩나물과 숙주는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참으로 소중한 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