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홍서원 공양간 이야기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4.07.04 17:12

열려있는 참된 깨달음1

 

 

1. 채식이 바로 수행의 처음이다

 

  많은 분들이 수행을 하고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묻는 경우가 있다. 그 때마다 스님께선 채식 이야기를 먼저 꺼내시는데, 사람들은 스님의 깊으신 뜻은 이해하지 못한 채, 효과적인 다른 수행방편을 달라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수행방편이 있다고 해도, 마음이 순수하지 못하면 깨달음은 얻을 수가 없게 되어 있다. 부처님과 같이 위없는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과연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어떤 분들은 철야정진을 하고, 삼천 배, 십만 배는 할 수는 있어도, 정작 매일 먹는 음식을 채식으로 바꾸기는 어려워하고, 또 채식이 수행과 상관이 없다고까지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자비심을 실천하지 못하고, 자신의 악한 습관을 고치지 못한다면, 깨달음을 얻은 들 그 깨달음이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는가?

 

부처님께서 모든 병의 원인은 육식이다.”고 말씀하셨다. 육식은 모든 면에서 수행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몸의 건강은 물론이고, 자비심을 증장시키고, 업보의 장애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반드시 채식을 실천해야 수행을 바르게 시작할 수 있다. <능엄경>에 나오는 수행단계 중에 가장 처음 단계도 바로 정직한 마음의 바탕 위에, 오신채를 끊고, 욕심과 술, 고기를 끊는 것으로 시작된다. 결국 스님께서 늘 말씀하셨듯이, 지금 현대인들이 해야 하는 가장 큰 공부는 바로 음식에 달려 있다. 음식이 바로 부처를 만드는 재료가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채식 동물과 육식 동물을 비교해보아도, 육식이 우리 심성에 얼마나 사악한 영향을 주는 지 알 수가 있다. 그러므로 가장 기본이 되는 첫 걸음을 바르게 내딛을 수 있다면, 너무나 쉽게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만약 채식을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참으로 선근이 깊고, 이 공부를 할 자격을 갖춘 분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자비의 마음을 갖춘 분들은, 이번 생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세세생생 날 적마다 깨달음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분들이다. 이 글은 바르게 깨달음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소중한 분들을 위해 쓰여진 글이다. 모쪼록 꼼꼼히 읽고 지혜롭게 사유하여, 우리가 공통된 업보로 받고 있는 악업의 큰 물결을 거슬러, 영원한 행복과 자유로 나아가길 간절히 바란다.

 

 

2. 업의 장애를 넘어서

 

육식과 업보, 참회와 지장경

 

채식이 업보의 장애도 덜 받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알기는 아는데,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는 분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가만히 가슴에 손을 올려놓고 양심의 소리에 귀 기울여 보면, 금새 자신이 했던 말이 진정으로 노력해 보고 한 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굳이 부처님 법을 수행하지 않더라도, 지금 이 지구상에는 다른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 때문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만일, 부처님 공부를 하면서도 여전히 고기가 먹고 싶다면……, 스스로가 자비심이 굉장히 메말라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 깊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직장 회식 때문에, 집안 식구들 때문에, 친척들 때문에 ……. ‘누구때문에 채식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다 마음의 핑계이다. 본인의 마음에 채식에 대한 결정적 인()이 심어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종교가 없는 일반인도 채식을 결심하고 난 뒤에는, 회식 때마다 콩햄을 들고 가서, 직장동료들과 어울려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다. 식구들이 채식을 거부하면, 식구들을 위해서 기호에 맞게 차려주면 된다. 하지만 급식 등의 바깥 음식들이 건강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을 고려해 본다면, 가족들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집에서만이라도 다 함께 채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서 이 불법(佛法)세 살 먹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다 해도, 여든 먹은 노인이 행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가 애착, 탐착의 마음으로 들여놓은 잘못된 습관들은, 아주 크게 마음을 내지 않는 이상, 참으로 고치기가 어렵다. 언젠가 여기에 출가하고 싶다고 찾아온 젊은 사람이 있었다. 스님께서는 그 사람에게 출가 동기와 인적사항 등을 적으라고 하시며, 혹 본인이 살아오면서 잘 못 산 일이 있거나 참회할 일이 있으면 같이 적으라고 하셨다. 사실 그 젊은 처사는, 사회에서 규정해 놓은 도덕관념에 어긋나는 일은 단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 젊은 처사가 스님 시키신 대로 여러 가지를 적으면서, 마지막에 스스로는 잘 못한 일이 없다고 적어놓은 것을 보시고, 스님께서는 이 세상엔 다른 생명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다.”고 하셨다.

 

우리가 정말로 모든 존재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부처님과 같은 위대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면, 일반적인 사회적 관습을 훨씬 뛰어 넘는, 아름답고, 자비롭고, 순수한 마음을 지녀야만 한다. 그 젊은 처사는 그 때까지도 채식을 실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다른 존재들의 생명 앞에서도 자신의 탐욕을 양보할 수 없다면, 사생(四生)의 자부(慈父)이신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은 감히 바랄 수가 없는 것이다.

 

스님을 친견하러 오신 분들 중에는, <수행이야기>, <행복이야기>를 읽고 스님의 법문이 진실로 마음에 와 닿아서, 술과 담배, 육식 등 자신이 들여온 나쁜 습관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고 있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 그런 분들이 스스로 변화해가는 모습을 말씀해주실 때마다 마음에는 환희심이 일어난다.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이야기>를 읽고, 참회의 마음이 일어나서 <지장경>을 독경하셨던 분들, 그리고 육식을 끊기 시작한 분들이야말로, 이 수행의 길을 한 발 한 발 바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길이 있다

 

생활에서 채식을 하는 일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팔정도의 삶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바른 직업인 정명(正命)’을 실천하는 것은 업보의 장애를 덜 받고, 수행을 바르게 이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스님을 친견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정말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분들이 계셨다. 그 분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듣다 보면, 세상에 이익이 되는 직업을 가진 분들은 본인과 가족들이 별 탈 없이 살아가는데 비해, 어려운 직업을 가진 분들의 경우 본인이나 가족들이 여러 장애를 겪으며 살고 있음을 보게 된다.

 

부처님께서 업보의 장애가 심하다고 말씀하신 직업들, 무기거래, 생명체의 거래(노예매매, 성매매 등), 술이나 마약거래, 육류 생산 및 도살업, 독약(화학약품)거래 또는 부정하게 부를 획득하는 사기, 속임수, 점술, 고리대금업 등의 직업을 가진 분들은, 비록 지금 당장에 다른 직업으로 바꾸기는 힘들더라도, 꼭 언젠가는 그만 두겠다는 마음으로 참회하고 바르게 회향하면서 살아간다면 업의 장애를 벗어나게 될 것이다.

 

여기에 오시는 분들 중에 삼천포에서 횟집을 하시던 보살님이 계셨다. 우리가 무문관 수행을 하는 동안, 우연히 <수행이야기>를 읽고 홍서원을 찾아오시게 되었는데, 매번 오실 때마다 불법을 알기 전에는 몰랐는데, 불법을 알게 되니 정말 살생은 못하겠다.”고 여러 번 말씀하셨다고 한다. 결국 그 보살님은 지극한 참회의 마음으로 <지장경>을 매일 독경하시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하루도 끊일 날 없던 두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처사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스님……. 저희가 당장에 가게를 그만 두고 싶어도, 빚도 있고 해서 그만두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가게를 좀 바꾸려 합니다. 이 구석진 어촌에서 다른 가게를 내기도 어렵고, 당장에 장사를 그만 둘 수도 없고……, 횟집 간판을 내리고, 대신 아구찜이라고 간판도 작게 걸고 가게를 계속하려 합니다. 직접적인 살생만큼은 이제 그만 하고 싶습니다. 다음 생에는 정말 부처님 법을 빨리 만나서, 이런 일은 안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에, 삼천포 보살님과 처사님, 자녀분들이 다 함께 홍서원을 찾으셨다. 예전에 비해 훨씬 밝아지신 모습으로 오셔서 이런 말씀을 들려주셨다.

 

   “저희가 횟집을 그만두던 날, 큰 수족관에 있던 생명들을 다 바닷가에 놓아주었습니다. 제가 처사님과 함께, 살아있는 고기들을 놓아주면서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고기들이 다 자연산이라 비싸게 주고 산 것인데,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주변에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도 아버지 얼굴이 밝아지셨다고 좋아하고……. 저는 아무리 몸이 힘들고 일이 어려워도, 아침 마다 <지장경> 한권을 크게 소리 내어 읽습니다. 지금 하는 가게도 차츰 그만 두고, 농사만 지으면서 사는 게 저희들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매일매일 지장보살님께 매달리고 있습니다.”

 

스님께서는 이 말씀을 전해 들으시고 우리에게 이런 법문을 해주셨다.

 

    “이 세상에는, 업보에 얽혀서 나오고 싶어도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나오지도 못하고, 앞도 캄캄 뒤도 캄캄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 그런데, 이런 분들 중에는, 그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부처님 법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놓치지 않는 분들이 있어요. 가슴속에 보석을 간직하신 분들이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부처님 법을 놓치지 않는 이런 분들을 위해, 불법이 필요한 거야. 이런 분들에게 불법을 전해주지 않으면 누구를 위해 불법을 전해주겠나? 무문관을 나가면, 꼭 이런 분들에게 회향을 해야 한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일지라도, 마음을 간절히 내면 불보살님의 가호로 꼭 벗어나는 길이 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일지라도, 방향전환을 하기만 한다면 그 순간부터는 깨달음을 향해서 나아가는 것이 된다. 참된 깨달음은 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산 속에서, 선방에서만 찾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깨달음의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차별 없이, 평등하게, 이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부처님의 말씀 따라 팔정도의 삶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이, 내안에 있는 깨달음을 실현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채식을 시작하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동영상, 클릭하세요!

http://www.vege.or.kr/mpds2.html?mode=read&idx=35159&kwd=&page=1&page_list=1&db_name=add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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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원행 2014.09.22 18:36

    스님 법문을 다시 읽어도 새롭게 다가옵니다.
    의식 수준에 따라 보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반복을 싫어하는 중생
    과거를 기억한다고 하는 중생
    해탈합니다.

    특히 동영상을 이제 모두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동영상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무지로 인해 죽어간 모든 축생들을 위해 지극히 참회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보셔서 자비심을 일으키기를 발원합니다.

    ()()()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4.09.22 19:24

      오래동안 기다려 왔었습니다~
      드디어 도원행보살님께서는 과거의 업보를 모두 청산하고
      대원력의 발심을 하게되었습니다*~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랫동안 이 폐이지에서
      용기와 결단을가지고 진정으로 참회 발원 하신분을 기다렸습니다~
      이제는 그동안 잊고있었던 과거의 대원력의 마음을 다시 상기하셔서 영원히 잊지마세요*~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혜 2015.06.25 00:44

    어영부영 올초부터 채식에 발을 들이기 시작하여 무오신채 완전채식을 한지 이제 석달가까이 되어갑니다. 그런데 최근에 부쩍 티비에서 맛집,여름보양식 등이 소개되면 맛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얼마전엔 손님이 오셔서 부산에 왔으니 횟집 가자 하시는것을 돼지국밥집으로 돌려 함께 간적도 있었는데 전 공기밥만 먹었지만 넘 맛있어보였습니다. 하루만 채식하지 말고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하는 마음도 순간 들었습니다. 약간 고비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유혹에 안넘어 가는 저를 보며 스스로 안심했습니다. 그러던 오늘! 그간 보리심의 모든 게시물을 다 보고 오늘부터 새로이 복습(?)에 들어갔는데, 이 글과 영상을 다시 보고는 제가 한 채식이 진정한 자비심에 의한 채식이 아니었구나..를 알았습니다. 맛있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말이 안되는건데..스스로 그런생각을 하면서도 채식을 하니까 자비심이 있다고 착각하고.....이때까지 육식에 대한 참회는 그냥 껍데기였던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벌떡 일어나 지장경을 폈습니다.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저의 무지가 너무 부끄럽고.....지장경을 읽는 내내 소, 돼지, 물고기 등 등이 계속 아른거리고, 내가 갔던 고기집 횟집 등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그러다가 5품쯤 읽었을때 잊고 있었던 한가지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7-8살 정도에 아버지를 따라 돼지고기를 사왔던 기억이었습니다. 산동네에 살아서 집근처에 돼지축사가 있었는데 동네사람 여럿이서 돼지한마리를 잡아서 나눠 가졌는데요, 돼지를 고르고 그 자리에서 도축하고 내장으로 안주해서 술 실컷 드신 후 각자 고기를 나눠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도축 장면이 너무 징그럽고 무서워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지만, 호기심이었는지 그걸 제가 축사를 돌면서 다 보았고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 고기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냥 저에게는 돼지는 오랫만에 먹는 맛있는 음식일 뿐이었습니다. 아무리 어린이었지만 지금 떠올려 보니 스스로 너무 부끄럽고..내 안에 있는 무자비함에 무서웠습니다. 전 비교적 육식을 적게하는 편이었고, 이제는 채식까지 하니까 동물의 아픔을 다 이해한다고 착각했었습니다.
    홍서원 스님들 덕분에 채식을 하게된 것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제가 이때까지 살면서 가장 잘한일인것 같습니다. 또한 무지가 큰 죄라는 생각이 듭니다. 알아나가고 고쳐나가겠습니다. 고비 잘 넘길 수 있게 오늘 이 페이지를 클릭하게 해주신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의 무지함으로 인해 생각없이 다른 존재의 생명을 취한 잘못을 진심으로 참회합니다. 또한 그들의 고통을 느끼지 못했던 내모습을 깊이 깊이 반성합니다. 부처님 제발 용서해 주시고, 앞으로는 진정으로 생명과 존재에 대해 감사하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불이라는 느낌이 오늘 아주 조금 머무는 듯 합니다. 지극히 참회하고 기도하면서 자비심을 회복하고 부처님 법만 따라서 살기를 발원합니다._()_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25 06:12

      드디어 이지혜보살님께서도 이페이지에 들어오셔서
      하나의 소중한 관문을 통과하셨습니다~*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몇분 되지않지만 귀한마음과 자각력을 내신 분들을위해
      저는 오늘도 더욱 원력을 내고 기도를 드립니다~_()_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빼마 싯디 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지혜 2015.06.25 09:02

      기도를 하면 할수록, 깨달음보다는 부끄러운 내 모습이 자꾸드러나니까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습니다ㅠㅠ 그런데 스님께서 주신 답글을 읽고 다시 힘을 낼 수 있어서, 큰스님의 자비로움에 감사드립니다_()_^^* 부처님 공부는 하면 할수록 고개가 더 숙여지는 신기한 공부인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죄많은 중생이라도 큰 원을 세우고 나아갈수있으니 부처님은 정말 위대하십니다. 부처님 굳게 믿고 정진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자비심 가득한 부처님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_()_ 옴 아훔 바즈라 구루 빼마 싯디 훔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원행 2015.06.25 18:03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귀의하오며 한량없는 자비 공덕을 찬탄합니다!
      지혜보살님의 진솔하신 글을 보며 다시금 자신을 비춰봅니다.
      저 역시도 고백해야 할 일이 있네요. 한달 전 직장 체육대회를 마치고 저녁회식장소가 한우불고기식당이었습니다. 두툼하게 썬 빨간 쇠고기가 숯불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보니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곧이어 씹어 먹으면 맛이 어떨까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이런 모습에 과거 습관을 없애려면 더 노력해야겠구나 하는 자각이 다행히 일어나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마음 한 구석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지도 않네... 하는 생각도 들었고, 나중에 직원들과 회식장소를 여기로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일어났습니다. 현재 내 의식을 반영하며 앞으로 더 노력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망상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정우에게 이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부끄러웠다고 이야기했지요. 정우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다섯 가지 실천’ 동영상을 본 후에는 고기를 정말 먹을 수 없다고 합니다. 급식시간에 남은 고기를 입안에 넣고 선생님한테 식판 검사받은 후 뱉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아이의 자비심을 배워 부끄럽지 않게 당당하게 자비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작년 무문관 회향법회 다니면서 채식에 대한 올바른 인지를 심어갈 즈음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제가 꿈 속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갓난아이를 돌보는 것을 자꾸 잊어버려서 아이가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아이를 어느 방에 데리고 갔는데, 문 틈에서 보니 아이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서 살점을 떼어 고기를 만들고 있더라구요! 너무 끔찍해서 바로 꿈에서 깨었는데, 깨고 나서 내가 먹는 고기가 다름 아닌 내 자식의 살이라는 부처님 경전 글귀가 바로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지은 살생의 불선업을 깊이 참회합니다. 그냥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살아있는 존재들에 대해 깊은 자비심을 내기를 발원하며 그들 모두 해탈하도록 실천행을 하기를 기원합니다. 시방삼세 모든 불보살님들과 선지식 스승님께서 이 기도가 성취되도록 살펴 주시길 간청합니다.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옴살바못자모지사다야사바하 옴아훔벤자구루뻬마싯디훔.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박수현 2015.06.26 08:04

    어제 점심시간에 다함께 도시락을 먹는 자리에서 저희 회사변리사님이 대학교때 무용담을 늘어놓으셨는데...내용인즉 공부하다 출출해서 학교내에서 토끼를 키우고 있었는데 산 토끼를 때려서 잡아 가죽을 벗겨 그 가죽은 방석으로 하고, 고기는 구워서 맛있게 먹었다고...그뒤로 전설같이 내려와서 학교의 토끼가 다 없어졌다고 자랑을 하시는 말에 그만 그러시면 안된다고 했더니 집에서는 개를 잡아 동네사람들에게 대접했다고..개도 때려서 잡을 줄 안다고 그러십니다. 불교와 관점 차이이지 하느님은 살아있는건 다 먹을걸로 취해도 된다하셨다고 독실한 기독교 신자셔서 그런지 아무런 죄책감이 없으셨습니다. 어제는 토끼, 개, 변리사님 그리고 그저 이 상황을 볼 수 밖에 없는 제자신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08배 하면서 어제 일이 떠올라 변리사님 대신하여 지장보살님께 지극하게 참회기도 하였습니다. 예전의 저처럼 무지하여 지은 잘못이니 부디 불법과 인연되어 자신의 무지함을 깨달아 성불하기를 발원기도하였습니다. 또한 고통스럽게 죽은 토끼와 개 나아가 아직도 인간들에 의해 죽고있는 모든 동물들에게 원망스런 마음 내려놓고 부디 인도환생하여 불법과 인연되어 왕생극락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기도를 하다보면 아직도 채식을 안하고 있는 제가족들, 친구들, 주변사람들, 채식의 채자도 모르고 간 아버지...다 마음이 걸립니다. 또한 예전에 먹었던 고기들이 다 생각납니다. 얼마전에는 꿈속에서 새우 한마리를 먹어 참회기도했습니다. 아직도 깊게 깊게 습이 박혀있나봅니다. 고기는 전혀 생각안나는데 해산물은 아직도 그 마음을 못 버린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부처님 법 공부하여 자각력을 높여서 부처님의 습관으로 바꿔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은 모든 죄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합니다.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26 11:39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먼저 깨달음의 바른길로 가시는분,
      그뒤를 따라 가시는분,
      또 그뒤를 따라 함께 가시는 분들,
      다 함께 무상정등정각의길로 나아가
      성불할 것 을 믿어 의심하지않으니
      결국 우리들은 모두 위대하고 거룩한 붓다이기에
      감히 그 누구도 경멸할 수가 없습니다~
      대자대비의 마음으로 함께 마음 아파하는
      박수현 보살님을 찬탄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수현 2015.06.26 13:48

      네에 스님 _()_ 잘 알겠습니다. 스님 말씀에 또 눈물이 납니다.
      어제는 이 진리를 알지 못하고 살생하는 분에 대해 그리고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아 진리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제자신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면 오늘은 우리는 모두 둘이 아닌 하나의 존재로 다 연결되어 있으니깐 대신 참회기도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바른 마음으로 참회의 기도를 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법과 인연되기를 바란다면 언젠가는 변리사님도, 가족들도, 친구들도, 주변사람들도 현생, 후생 아니 그 이후라도 언젠가는 부처님 법 만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모두가 위대하고 거룩한 부처님임을 마음에 새겨 걸림없이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은 2015.06.26 09:05

    어제 저의 아들 첫번째 생일이였습니다.삼신상을 동이 트기전에 차리라는 말을 듣고 손이 느린 저는 잠을 잘새도 없이 나물 하고 밥하고 미역국 끓이고...정말 오신채, 고기 들어가지 않은 생일상을 차려보리라 다짐하고 했습니다.평소 요리에는 관심이 없고 손도 느리고 칼질도 못하는 저이지만 정말 식구들에게 고기,오신채가 들어가지않아도 맛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하고 싶어 열심히 했습니다.유기농 채식 생일상이 거의 마무리 지어 갈때 저는 피곤하고 힘들긴 했어도 무척 기쁘고 좋았습니다.그리고 다행히 식구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더 자주 해줘야 되겠구나 내가 조금만 신경쓰면 집에서 만이라도 채식은 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어제 메뉴는 표고버섯 미역국,삼색나물,유부채식잡채,버섯모듬야채전,야채무쌈,수수팥떡 이였습니다.식구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기분이 좋고 남편은 내가 만든것 맞냐고 묻기까지 했습니다.그러다 우연히 무쌈에 들어간 허니머스터드 소스를 보게 되었는데...ㅜㅜ 전 무척 당황스럽고 어깨가 축 쳐졌습니다.소스에 계란이 들어가 있었습니다.정말 공든탑이 무너지는듯한 느낌...겨자 사놓은게 없어 겨자소스 대신 쓴거 였는데...잠도 안자고 하루종일 만든 음식이였는데...한마디로 너무 억울한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러다 문득 이만큼 한것도 잘한거다 니가 알고 그랬나 다음부턴 안쓰믄되지뭐 담부턴 내용물 확인부터 하고 넣자 니 노력이 가상해서 부처님도 이쁘게 봐주실꺼다.이런 생각하면서 피식 피식 웃었답니다.스님 저 노력하고 있습니다..제가 바뀌면 식구들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점점 좋아지리라 믿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습니다.몰라서 못한죄 몰라서 지은죄 알고도 실천 안한죄 모두 모두 참회 하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26 11:48

      대단한노력!
      대단한 의식의 발전!
      많은 공덕자량이 된 박지은 보살님을
      응원하며 찬탄을 보냅니다~
      무문관마치고나와서 첫째날 회향법회때
      보살님께서 그날 올린 생명의쌀로
      부처님께 마지공양올리고 대중공양을 올렸지요~^^*_()_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지은 2015.06.26 16:16

    항상 감사합니다 스님 ()()()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이 해선 2016.03.09 17:56

    참회합니다. 마음이버려서 끝까지다보지못했습니다. 참회합니다.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이 해선 2016.03.09 17:57

    참회합니다.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이 해선 2016.03.09 17:57

    참회합니다.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박찬효 2016.06.16 22:21

    고기 먹는 걸 행복으로 알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잘 못 먹는 개고기를 먹는다고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동영상을 보니 제 살이 잘려나가는 것 같이 끔찍했습니다 제가 육식을 계속 하면 다음 생에 축생으로 태어나 같은 고통을 느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남일 같지가 않습니다 홍서원에서 채식하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남긴걸 버리면 안 된다면서 식당에서 남긴 고기를 먹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로 만두 라면 오뎅 계란 다 먹고 다녔습니다 계란은 오대산 노스님의 인과 이야기에서 먹어도 된다고 해서 먹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꺼림칙합니다 비난을 받게 되더라도 굶주리더라도 고기를 먹지 않아서 악도에 떨어지지 않기를 부처님께 발원합니다 ㅠ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화 2017.10.31 20:47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금언
    한 음 한 음 마음에 새기며
    감사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스님께서 들려주시는
    자비의 연으로 해야하는 채식
    매일 매일 조심스런 마음으로
    먹거리를 대하고 있습니다.

    그간 개념없이 산 하루 하루
    참회합니다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옴 살바 못자 모지 사다야 사바하 -()()()-

    정봉무무스님 이하 두 분의 스님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옴 아 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