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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야기(Thailand)/태국의 불교사원

방콕의 와불사원 (왓 포)

 

방콕의 와불사원은 길이 46m, 높이 15m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는 사원이다.

지상철(BTS) 사판탁신(Saphan Taksin) 역에 내려,

수상버스를 타고 짜오프라야 강을 올라와 타띠엔(Tha Tien) 선착장에 내렸다.

왓 포 사원 법당에 들어서서, 열반상에 드신 어마어마하게 크신 부처님을 뵙는 순간,

가슴에서 알 수 없는 환희심이 일어나고 목이 메여왔다.

 

 

 

 

 

큰 감동을 안고 옆으로 누워계신 부처님의 정상으로부터 시작해서 연꽃발까지 걸어가면,

신심으로 장엄된 108가지 길상무늬를 만날 수 있다.

부처님의 108가지 덕상을 표현하는 무늬들인데,

자개로 화려하게 장엄되어 있다.

 

 

 

 

 

그리고 부처님의 누워계신 뒷모습 쪽에는 108개의 청동발우가 한줄로 나란히 놓여있다.

약간의 보시금을 내면 108개의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데,

이 동전을 발우마다 하나하나 넣으면서, 부처님 곁을 지나가도록 되어있다.

법당 안에는 발우에 떨어지는 동전 소리가 청아하게 울린다.

지극한 마음으로 구루진언을 하면서, 108개의 발우 하나 하나에 공양을 올렸다.

 

 

 

 

 

와불사원의 신심으로 장엄된 거대한 부처님을 뵈니...

대승경전에 나오는 부처님의 장엄된 세계를 조금이나마 상상해볼 수 있었고,

부처님과 스승님에 대한 귀의심과 신심이 더욱 깊어지는 하루였다.

 

* 와불이 모셔져 있는 법당 외에도 사원 구역에는 돌아볼 곳이 많다.

  방콕의 제일 오래된 사원이자, 8만 제곱미터 크기의 제일 큰 사원이기도 하다.

  개방시간 오전 8시~ 오후 6:30 / 입장료 100밧 (120cm 이하의 아동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