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도 성지순례를 준비하면서, 항공권도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봤다.
타이항공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예약을 하면, 구간별로 기내식을 선택할 수가 있다.
채식 기내식만 해도 종류가 다양하게 있다.
힌두식, 서양식, 과일식, 동양식 등등
우리가 매번 선택하게 되는 기내식은 바로 "자인(JAIN)식"이다.
엄격한 인도 채식인데, 무오신채 채식이 가능하다.
사실, 자인식은 모든 동물성 식재료, 유제품을 쓰지 않고
양파와 마늘 외에 모든 뿌리 음식을 쓰지 않는다. 심지어 당근, 감자, 생강까지...
설명만 들으면, 무슨 맛으로 먹을까 싶지만...
막상 맛을 보면, 역시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든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자인식을 시키면,
인천, 방콕 구간에서 가끔 샐러드 종류에 양파가 조금 들어가기도 했다.
이번에는 항공권 예약을 하면서, 전화로 이 부분을 부탁드렸더니,
모든 음식에 양파를 전혀 구경 할 수 없었다.^^
<타이항공 자인식 채식, 콩카레와 채소카레가 나왔다>
오염되기 쉬운 뿌리 음식을 제외한 탓인지,공양 후에 속이 편안했다.
<공양 후에 다 비운 그릇들을 깨끗하게 정리한 모습>
이번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깨끗하게 뒷마무리를 했다. ^^
채식 기내식 신청은 일반 여행사에서도 항공권을 구입할 때 주문할 수 있다.
비행기 출발 하루 전에만 신청하면 된다.
*타이항공 채식 기내식
VLML(서양식 채식) : 고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우유, 치즈 등의 유제품이 들어간다.
VGML(비건식 채식) : 동물성 식품을 전혀 쓰지 않는 채식.
고기, 유제품, 계란, 꿀이 들어가지 않는다.
RVML(생채식) : 익히지 않은 채소와 과일이 나온다.
VJML(엄격한 인도식 채식) : 고기, 계란, 유제품,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인도식 채식.
VOML(중국식 채식) : 고기, 계란, 유제품, 오신채가 들어가지 않은 중국식 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