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이야기/홍서원 공양간 이야기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4.07.04 17:00

열려있는 참된 깨달음4

 

 

화학첨가물도 오신채와 같다

인스턴트 채식의 문제

 

우리가 음식에 대한 자각력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음식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력이 참으로 크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된다. 특히 무문관에 있으면서, 자신의 마음을 더욱 정밀하게 살필 기회가 주어지니, 바깥 음식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너무나 잘 알게 되었다. 보통 홍서원 스님들은, 늘 텃밭에서 기른 채소나 나물들로 주로 공양을 하는데, 가끔씩 오시는 신도분들이 떡이나 과일 등을 공양 올리시면 다 함께 먹게 된다. 무문관에 올라오기 전에도, 요즘 떡이 너무 달다는 생각을 했고, 예전에 먹었던 과일과는 달리 과일 고유의 맛이 안 난다는 것을 많이 느끼기도 했다.

 

하지만 무문관에 들어와 보니, 깥에서 들어온 음식들, 떡과 과일, 농약과 화학비료로 기른 채소들이 우리 몸과 마음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더욱 절감하게 되었다.

 

평소에는 특정하게 아픈 곳도 없고, 늘 하루 일상을 부처님 공부로 이어가기 때문에 특별히 부정적인 사념에 휩싸일 일도 없는 것이 무문관의 일상이다. 그런데, 오시는 신도분들이 공양 올리신 떡이나 과일, 채소들이 무문관으로 올라오는 날에는, 예외 없이 몸에 불편함을 느끼고, 산만함, 들뜸, 몸의 무거움, 공격성, 우울함, 피로 등을 느끼게 되었다. 이런 음식들을 먹은 날에는 혈압과 맥박수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몇 차례 반복적으로 이런 일을 겪게 되면서, 우리는 음식이 얼마나 우리 몸과 마음에 직접적이고도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뼈 속 깊이 느끼게 되었다. 만약에 무문관 수행을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상황을 세밀하게 파악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결국, 자연적으로 길러진 유기 농산물 외에 시중에 유통되는 과일이나 채소, 인스턴트 식품 등은 우리 몸과 마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무문관에서는 하루 종일 자신의 마음을 세밀하고 정밀하게 다스리기 때문에, 음식이 우리에게 미치는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농약을 친 과일이나 채소들을 먹으면, 우선 혀가 굳고, 뼈마디가 쑤시며, 위장, 신장, 간 등에 무리를 느끼게 되고, 또 화학비료를 친 채소들이나 화학 첨가물이 든 음식을 먹게 되면, 오신채와 비슷하게 화 기운이 성하게 됨을 느끼게 되거나, 산만함이나 들뜬 에너지 혹은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경험하게 되었다.

 

똑같이 채식을 하더라도, 이러한 인스턴트 음식이나 화학 조미료, 화학 첨가물, 농약, 화학비료 등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면,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부정적인 감정들이 생겨 공부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어렵게 된다. 어찌 보면 오신채보다 농약이나 화학첨가물이 더욱 더 심각한 현대판 오신채라 할 수 있다.

 

만일 스스로 채소를 길러 먹을 수 있는 조그마한 텃밭이라도 가진 분들은, 손쉽게 유기농 먹거리를 구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도시에 사는 분들은 이런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유기농 식재료를 따로 구입해야만 한다. 혹 유기농 식품들이 가격이 비싸다고 망설여지는 분들은 꼭 이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리 수행자들은 집이나 옷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최대한 줄여서 검소하게 사는 것이 좋지만, 이 음식만큼은 우리 몸과 마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꼭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어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농약과 화학비료로 길러진 채소나 과일 등은, 겉보기에는 그럴 듯해 보여도, 사실상 그 채소나 과일 등이 가지고 있어야할 영양가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이 연구결과가 실재 그러하다는 것을 무문관에 들어와서 많이 공감하게 되었다. 유기농 현미를 먹을 때와 일반 현미를 먹을 때를 비교해보면, 유기농은 아주 조금만 먹어도 금방 포만감이 느껴지는 것에 비해, 일반 현미는 유기농의 3배 정도는 먹어야 비슷한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과일도 마찬가지이다. 유기농 과일은 몇 쪽만 먹어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반 과일은 아무리 먹어도 먹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결국 더 비싼 가격을 주어도, 유기농은 그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유기 농산물은 적은 양을 먹어도 되고, 껍질 채 먹어도 되고, 먹은 것이 온전히 우리 몸에 흡수되어 영양가가 되기 때문에 좋은 측면이 참 많다. 모든 병은 많이 먹고, 잘못된 음식을 먹어서오지, 적게 먹어서 병이 되는 경우는 드물다. 음식을 바르게 먹으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쉽게 지킬 수 있음을 꼭 염두해 두어야 한다.

 

 

속지 않고, 지혜롭게 채식하는 방법

 

우선 제일 먼저 인식해야할 부분은, 몸이 건강할수록 자기 몸에 좋은 음식들을 선호하게 되고, 몸이 안 좋을수록 몸에 해가 되는 음식들을 선호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마치 술을 매일 마시는 사람이 술을 하루라도 거르면 기운이 나지 않듯이, 마약에 중독된 사람이 마약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가 없듯이, 온갖 농약과 화학첨가물에 중독된 현대인들은 끊임없이 더 자극적인 음식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미 농약에 많이 중독되었기 때문에, “별 차이점을 못 느끼는데 왜 굳이 비싼 유기농산물을 선택해야 하나?”라고 생각 하게 되는 것이다.

 

실례로, 이곳 홍서원에 잠시 수행했던 한 스님이 있었는데, 이 스님은 밥보다는 과일을 더 좋아하는 집안에서 자라왔다. 하루는 속가 가족 분들이 찾아오셔서 한라봉을 공양 올리셨다. 다른 스님들은 한라봉을 까서 한 조각 먹고는 입안이 다 얼얼할 정도로 강한 농약기운에 더 이상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옆을 돌아보니 그 스님은 한라봉 하나를 벌써 다 먹어가고 있었다. 다른 스님들이 놀라서, “괜찮아요? 드실 만 해요?”라고 물어보니, “왜요? 맛있는데?”하며 오히려 더 먹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 농약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전혀 이상을 못 느끼지만, 사실 요즘 과일들의 농약 수준은 참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특히 이상기후가 많아지고, 수입 과일이 많아지기 시작한 이후로는, 과일을 맛보게 되면, 과일 맛 대신 농약 맛, 쓴 맛이 더 느껴지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과일들을 먹게 되면, 늘 손발의 뼈마디가 쑤시게 되거나, 신장이 부담을 느껴 몸이 붓게 되거나, 심한 경우 설사까지 하게 된다.

 

이 농약이라는 성분은 아무리 물로 씻는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요즘에는 각종 과일들이나 채소들에 있는 농약성분을 없애기 위해, 관련 주방세제들도 출시되고, 주부들은 식초, 소금, 베이킹 소다 등의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있다하지만……. 우리가 먹어보고 직접 느껴본 결과, 농약은 어떤 방법이 동원되더라도 씻어서 완전히 없어질 수는 없었다. 단지, 얇게 썰어 햇볕에 말리거나, 식초나 김치처럼 발효를 시킬 경우에만 농약 성분이 조금 감소됨을 느낄 수 있었다.

 

수입 과일이나 채소의 경우는 구입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다국적 기업의 교묘한 상술에 말려 쉽게 수입과일을 구입하게 되지만, 수입과일에는 심각한 수준의 농약 성분이 있음을 자각해야 한다. 오죽하면, 바나나껍질, 오렌지 껍질 등을 지렁이가 먹으면 즉사한다고 할까. 껍질에만 농약을 치기 때문에, 바나나와 오렌지 등은 벗겨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 순진한 발상이다. 과일이 플라스틱도 아니고, 껍질이 여릴 때부터 자라나서 점점 단단해지는 것이 과일인데, 유기적으로 호흡하는 과일이 겉껍질에만 약을 친다고 해서 속 알맹이가 멀쩡히 남아있기란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그 나라 농약 기준과 수출하는 과일의 농약 기준은 엄연히 다르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농장에 견학 갔던 한국인이, 유독 어느 농장을 지나치니 멀리서부터 농약 냄새가 진동하는 농장이 있었다고 한다. 궁금해서 저 농장은 왜 저렇게 농약을 많이 치냐?”고 물어보니, “한국에 수출할 오렌지라고 했다 한다.

 

바나나의 경우는, 원래 필리핀 등에서 나오는 재래 품종이 아닌, 왜래 품종의 큰 바나나를 다국적 기업이 임의로 기른 것이기 때문에, 병충해의 피해가 많아 헬기로 농약을 살포하게 된다. 또 수확한 시퍼런 바나나는 수영장 같은 곳에 보존제 등을 풀어 그 속에 담근 뒤에 각 나라로 수출한다고 한다. (헬기로 농약을 살포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기 위해, 병이 든 나무 밑에서 사람을 시켜 깃발을 흔들게 한다. 그러면 헬기에서 내려다보고 그 주변을 집중 살포한다. 결국 농약중독으로 사람들이 병에 걸리자, 그만두지는 않고 면역력이 강한 O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들만 쓴다고 한다. 참으로 악랄한 방법을 통해 바나나가 생산되는 것이다.)

 

한 번은 이곳에 조선족 보살님이 오신 적이 있었다. 평소 중국산 식품에 대해 부정적인 관념이 많았는데, 오히려 그 보살님은 이런 말을 했다.

 

   “중국에 가면, 채소가 참 맛이 좋아요. 과일도 달고……. 하지만 한국에서 파는 과일이나 채소들은 모양은 좋고 크기는 커도, 하나도 맛이 없어요.”

 

그 말씀을 듣고 보니, 수출을 목적으로 길러진 채소에는 상업적인 욕심이 들어가기 때문에, 먼 거리로 운송되는 동안 썩지 않을 정도로 방부제, 보존제를 넣을 수밖에 없음을, 농약을 더 칠 수밖에 없음을 다시 절감하게 되었다.

 

TV에서 바나나가 몸에 좋다고 하면 바나나를 사먹고, 우유가 골다공증에 좋다하면 매일매일 우유를 마시고, 칠레나 뉴질랜드의 자연 풍경을 보여주면서 포도나 단호박이 몸에 좋다하면, 나도 모르게 수입 식품을 쉽게 구입하게 되지만……, 이 모든 일들이, ‘경제논리에 의해 돌아가는 언론매체에 쉽게 속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임을 꼭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나와 내 소중한 가족들의 병든 몸과 마음을 대신 책임져주는 곳은 어디에도 없다. 식품을 구입할 때에는, 머릿속에 맴도는 광고의 이미지나 TV에서 보고 들은 정보에 의지하지 말고, 지혜롭게 살펴야만 한다. 경제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대통령도 없고, 진실만을 알려주는 TV도 없고, 광고 없이 살 수 있는 신문도 없음을 꼭 기억해야 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모든 과일과 채소 등은 제철에 먹을 때만 건강에 도움이 되고, 철이 아닌 것, 농약을 친 것, 수입된 것은 모두 안 먹는 것이 훨씬 좋다. 그리고 아무리 유기농이라도 제철이 아닌 것과 하우스에서 기른 것은 질산염의 농도가 높아서 몸에 암과 치매를 유발하기 때문에, 되도록 퇴비를 적게 쓰고 자연농법으로 기른 것이 가장 좋다.

 

특히 과일은 채소처럼 삶거나 데치는 일이 없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요즘에는 과일을 후식처럼 늘 먹는 것이 어느새 습관이 되어버렸지만, 농약 과일을 달고 사는 것 보다는, 봄에는 딸기, 여름에는 포도와 수박, 가을에는 사과와 배, 겨울에는 귤 식으로 제철에 나는 유기농 과일을 조금씩 먹는 것이 몸에도 좋고, 수행에도 악영향을 덜 받게 된다. 과일 외에 또 주의 깊게 살펴야 할 것들이 있다.

 

  간장, 된장의 경우는 국산콩으로 만든 메주를 사서, 꼭 집에서 직접 담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중에 파는 수입콩으로 된 간장, 된장은 대부분 유전자 조작 콩이고, 특히 진간장에는 방부제가 들어있어 문제가 된다. 수입콩은 유기농이라 해도 유전자 조작 콩일 수 있다. 식용유도 포도씨유나 올리브유가 낫고, 카놀라유나 콩 식용유, 옥수수유, 면실유는 유전자 조작 식품이 많다. 물엿도 유전자 조작 옥수수로 된 것이 많으니, 국내산 쌀로 만든 조청을 쓰는 것이 좋다. 당면도 수입산은 유전자 조작 식품이 있으니, 국산 고구마로 명반(식용 알루미늄)없이 만든 제품이 좋다.

 

유전자 조작(GMO) 식품들은, 단기적으로는 피해가 드러나지 않더라도 꼭 주의해야만 한다. 예전에 다국적 기업이 인도에 GMO 면화를 대량으로 심었는데, 지나가던 양들이 그것을 먹고 즉사한 사건이 있었다. 수천 년을 지내오면서 안정성을 검증받은 자연식품에 비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GMO 식품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는 식품이 아닌 독으로 인식하기 마련이다. 실재 우리가 이런 식품들을 먹었을 때, 알 수 없는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사실이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영양제를 먹게 되면, 몸에서는 독소로 인식해 오히려 건강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안정성에 있어 큰 논란이 되고 있는 GMO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GMO 식품이란,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수입한 유전자 조작 옥수수, 토마토, , 감자, 면실, 면화, 유채 등을 이용하여 만든 식품을 말한다. 특히 2012년부터 GMO 옥수수도 수입되어 전분당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인스턴트 식품류에 들어가고 있다. 지금 현재 유통되는 식품 중에 GMO가 들어있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간장, 된장, 쌈장, 고추장, 두부, 유부, 라면, 마가린, 쇼트닝, 과자, 스낵, , 콩단백 함유식품, 스파게티, 마카로니, 소시지, 베이컨, 커피크림, 옥수수 통조림, 콩 통조림, 물엿, 옥수수유, 마요네즈, 콩유, 면실유, 카놀라유, 맥주, 콜라, 사이다, 팝콘, 케첩, 토마토 쥬스, 스파게티나 피자 등의 각종 소스, 샐러드 드레싱, 감자스낵, 감자튀김, 땅콩버터, 참치 통조림, 치커리차, 이유식, 채소치즈 등에는 GMO 재료가 섞여 유통되는 것들이 많다. 국내 축산물 사료 또한 수입된 GMO 대두, 옥수수, 면화, 유채를 가공하고 남은 찌꺼기로 만든 것이 많다.

 

밀가루나 국수 등도 우리밀이 좋다. 두부도 화학적인 소포제, 유화제,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은 국산콩으로 만든 것이 좋다. 보통 김은 제초제로 염산을 조금씩 쓰는데, 파래김은 염산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파래김이 좋다. 조미김에는 화학조미료가 첨가되는 경우가 많으니 생김으로 먹는 것이 좋다. 연근, 우엉, 감자, 당근,고구마 등은 토양이 많이 오염되어 있기때문에 유기농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보통 고구마는 농약을 안쳐도 화학비료를 많이 써서 문제가 되고, 감자는 일반적으로 가축퇴비로 거름을 하기 때문에 환경호르몬이나 항생제, 성장촉진제 등이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보통 시장에서 까서 물에 담궈 놓고 파는 우엉, 연근, 도라지 중에는 변색되지 말라고 보존제나 표백제를 넣는 경우도 있다. 콩나물도 요즘 콩나물은 물만 주고 기르지 않는다. 꼭 국산콩으로 된 무농약 콩나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버섯의 경우도 무농약 인증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설탕의 경우 백설탕, 갈색설탕 보다는 유기농 설탕이 좋다. 정제된 설탕에는 포도당만 남아있지만, 유기농 설탕에는 갖가지 미네랄 등 여러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가끔 국내에서 나오는 갈색설탕이 유기농 설탕과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국내에서 나오는 갈색 설탕은 이미 정제가 된 백설탕에 당밀을 다시 첨가해서 만든 설탕이고, 때로는 당밀을 넣을 때 방부제까지 같이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스트레스와 설탕임을 고려한다면, 아무리 유기농 설탕이라 해도 되도록 설탕을 자제해서 쓸 필요가 있다. 소금의 경우 정제염보다는 천일염이나 구운 천일염, 죽염이 좋다. 식초는 화학 식초를 구입하기 보다는 집에서 과일, 현미, 약초 등을 이용하여 직접 담아 먹는 것이 좋다.

 

떡을 구입할 때는, 화학 감미료를 사용하는지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즘 떡집에서는 설탕 대신, ‘사카린, 뉴슈가, 당원등의 화학 감미료를 넣어 떡을 아주 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백설기 하나를 봐도, 쌀가루에는 뉴슈가를 넣어 간을 하고, 속에 넣는 완두콩, 건포도 등의 재료는 국내산이 적고 다 문제가 있다. 사실 백설탕이나 물엿이 든 음식을 먹어도, 단번에 입안에 엷은 막이 끼는 것을 느낄 정도인데, 암이나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화학 감미료의 심각함은 말 할 것도 없다. 색소나 화학감미료, 물엿, 수입산 재료들로 된 떡을 사먹는 것 보다는, 쌀가루를 냉동실에 보관하여, 한번 먹을 만큼씩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져도 몇 번 해먹다보면, 떡처럼 수월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도 없다. 요즘에는 노란색 떡고물로, 콩 대신 카스테라 빵을 가루 내어 쓰는 경우가 종종 있어, 떡에서도 계란 냄새가 난다.

 

견과류도 수입산 견과류는 안 먹는 것이 좋다. 유독 채식하는 분들 중에는 견과류를 먹는 것이 좋다 해서, 수입산 아몬드, 캐슈넛, 호박씨, 땅콩, 호두 등을 즐겨 드시는 분들이 있다. 하지만 우리가 수입 견과류를 여러 차례 먹어본 결과, 심장이나 몸에 상당한 부담을 느꼈다. 잣이나 호두 등 국내산 견과류, 혹은 수입된 유기농 견과류만 필요에 따라 조금씩 먹는 것이 좋다. 보통 절집에는 새해가 되면 강정을 먹기 마련인데, 수입산 견과류에 물엿으로 만든 강정은 안 먹는 것이 좋다. 강정을 먹고, 입안이 헐거나 몸이 불편한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모든 인스턴트 식품은 아주 끊어버리는 것이 지혜로운 선택이다. 라면, 과자, , 청량음료, 드링크, 캔음료, 캔식품, 과일쥬스, 두유, 요거트, , 사탕, 쵸코바, 아이스크림, 커피, , 피자, 냉동식품 등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빵 하나를 봐도 갖가지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고, 요거트와 껌의 경우, 화학 첨가물의 결정판이라고 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한 음식이다. 현대인들은 광고 효과와 편리함에 의해 인스턴트 식품들을 즐겨 소비하게 되지만, 인스턴트를 가까이 하게 될수록 남는 것은 몸과 마음의 병일뿐이다.

 

친환경 농산물은 생협, 한살림, 초록마을 등의 친환경 전문 매장이나 쌀농부, 참거래 농민장터 등의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고, 대형마트의 친환경 코너를 이용할 수도 있다. 혹 재래시장이나 장터를 애용하시는 분들은, 꼭 지혜롭게 살펴서 구입하실 필요가 있다. 요즘에는 업자들이 순진한 할머니들을 이용해서 물건을 일률적으로 떼어주고 판매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할머니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신 것인지, 농약을 많이 안 친 것인지는 농사에 대한 경험이 있고, 유기농산물에 대한 직감을 가진 사람만이 구별할 수 있다.

 

홍서원이 지리산 자락에 있다 보니, ‘지리산이라는 지리적 조건을 이용해서 중국산 늙은 호박, 한약재 등을 지리산 생산물인냥 파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꼭지 없는 늙은 호박은 중국산이라고 한다. 심한 경우, 팔고 남은 중국산 김치가 묵은 지로 둔갑해서 팔리기도 한다. 사실, 시골 장에서 파는 채소들이나 나물들이 농약이나 제초제, 생활하수 등으로 오염된 지역에서 채취된 것들이 있는데, 이런 현실들을 도시 사람들은 잘 모른다. 꼭 지혜롭게 잘 살펴서 속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또 주방에서 쓰는 용기들도 스텐 제품이나 유리, 납성분이 없는 천연유약으로 만든  옹기 등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예전에 나왔던 압력밥솥에는 납 성분이 들어있고, 알루미늄 냄비, 양은 냄비, 양은 진수, 양은 들통 등은 알루미늄이 녹아나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용기에는 뜨거운 음식, 기름기나 소금기가 있는 음식은 담지 않는 것이 좋다. 그나마 플라스틱 용기 중에 환경호르몬의 피해가 가장 적은 제품이 PP (폴리프로필렌)라고 한다. 특히 코팅된 후라이팬과 냄비 등은 발암물질이 나오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무쇠나 옹기로 된 솥과 후라이팬을 사용하면, 처음에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더라도 쓰면 쓸수록 그 가치를 알게 된다.

 

물론 이런 여러 몸에 안 좋은 식품들이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건강상태에 따라, 식습관에 따라, 업보에 따라, 의식수준에 따라 다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음식이 우리의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볼 때, 지혜롭게 소비하고 먹을 필요가 있다. 더구나 급식, 식당 음식들이 중국산 재료나 화학조미료, 인스턴트 식품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우리나라의 암 발생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세계 최고 수준이 되고 있음을 고려해 본다면, 무지로 인해 다 함께 받고 있는 업보를 이제는 지혜롭게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라라는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이유 없는 우울증이나 무기력감 혹은 폭발적인 감정이나 폭력성을 가지게 되는 데에는, 대부분 먹는 음식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채식과 자연식을 즐기는 아이일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육식과 인스턴트를 즐기는 아이일수록, 아토피, 비만 등의 질병과 산만함, 우울증, 공격성 등의 부정적인 성향을 많이 지니게 된다.

 

예전에 미국에서, 육식을 하는 아이들, 채식을 하는 아이들, 또 우유와 계란까지 안 먹고 채식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집단별 아이큐 검사를 한 적이 있었다. 검사를 맡은 연구원들은 채식이 영양결핍을 유발해서 많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조사 결과 육식을 하는 아이들이 아이큐가 제일 낮았고, 우유와 계란까지 안 먹는 아이들이 아이큐가 월등히 높았다고 한다. 요즘에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이미 과도할 정도로 육식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꼭 집에서만이라도 채식과 자연식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지혜롭지 못하게 섭취했던 많은 음식들을 해독하는 데는 도토리 묵(중금속 해독), 숙주나물, 녹두죽, 잘 익은 김치, 물김치, , 껍질 채 먹는 유기농 사과 (납 배출), 녹차, 줄풀(농약, 화학물질 해독), 청미래(수은 배출), 뽕잎(카드뮴 배출), 콩과 견과류(알루미늄 배출), 집에서 담근 간장, 된장, 청국장 등이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가장 최고의 해독제는 대긍정의 수용성과 진실된 참회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플라스틱의 악영향에 대한 다큐,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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