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쩨디루앙 사원에서의 이틀간의 법문을 마치신 뒤,
스님께선 마이클 부부에게 다음 날은 '왓 프라씽' 사원에서 만나자고 하셨다.
그리곤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일 만나면, 내가 두 분에게 아주 귀한 세 가지 보물을 줄께요."
마이클 부부는 스님의 말씀에 기뻐하면서,
"세 가지 보물이 과연 뭘까? 너무 기대된다!"고 아이같이 신나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왓 프라씽 사원의 수계법당에서...
스님께선 이 우주에서 가장 귀하고도 소중한 보물인, 삼귀의계를 미국인 부부에게 주셨다.
삼귀의계를 받아지닌 마이클 부부는, 너무나 행복해하고 감사해하면서 푸른 눈에 눈물을 글썽였다.
그저 스쳐지나칠 수 있었던 짧은 만남을,
소중하게 이어서 불법의 인연으로 회향해주시는 스승님과...
순수한 구도의 마음으로 그 가르침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마이클 부부 덕분에...
우리 모두는 치앙마이에서 감동스러운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