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4년 | Posted by 보리심의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15. 6. 15. 17:49

번뇌망상이 깨달음의 가장 좋은 재료다

대만에 있는 동안 특별히 외출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Wulai 숙소에서 밥을 직접 해먹었다.

처음에는 현현스님이 공양준비를 하고 뒤이어 막내 효유가 공양을 맡아서 했다.

 

      <한국에서 준비해간 된장, 고추장, 미역 등이 적절하게 쓰였다>

 

<공양 모습>

 

하루는 세 자매와 친분이 있는 비구니 常琛(상침)스님께서 신도분들과 함께 울라이로 방문하시기로 했다.

이 신도분들은 상침스님에게 사경을 배우는 분들로,

법고산 사찰에서 외부의 특별한 손님이 오실 때마다 특별공양을 담당하는 분들이었다.

그 날 오시기로 했던 신도분중 한 분이 효혜와 법회 시간을 잡기위해 통화를 하던 중,

한국에서 오신 스님들 공양은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여쭤보았다고 한다.

효혜가 자기들이 공양을 짓는다고 하자, 물어보던 신도분께서 "너무나 끔찍한 일이다!"고 하면서,

자신들이 오는 날 스님께 공양을 직접 지어서 올리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어느 날, 각종 유기농 야채를 준비해서, 상침스님과 함께 울라이로 오셨다.

정성껏 저녁 공양 준비를 해오셨는데, 알고보니 효혜가 깜빡하고 오후불식하신다는 말을 안했다고 한다.

스님께서 오후불식을 하신다는 소식에 너무나 실망하신 공양간 팀들...

결국 그분들은 스님을 위해 특별히 씹지 않는 야채죽을 만들게 되었고,

스님께선 너무 섭섭해하고 죄송해하는 그 분들을 위해,

모든 요리를 딱 한 젓가락씩만 들어서 맛을 보시고, 마음 편히 공양을 마저 하실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저녁 공양 전에 법문 시간이 있었는데, 오랫동안 자원봉사로 보시바라밀을 잘 실천하신 분들이라서,

오신 분들이 모두 마음이 참 순수하고 간절하셨다.

법문 시간 동안, 간절하게 자신들의 고민을 솔직하게 물어보셨고,

스님께서도 한 분 한 분의 무거운 마음을 부처님 법으로 다 환희심을 나게 해주셨다.

처음 질문을 했던 보살님은, 질문을 하기 전부터 스님을 친견하고 울먹이기 시작하셨다.

이 보살님 탓인지....오신 분들이 다 스님을 뵙고 눈물을 흘리셨다.

 

사실, 울라이로 찾아오신 거의 대부분의 신도분들이 스님을 뵙거나 법문을 들은 후에 다들 그렇게 눈물을 흘리셨다.

한 두번은 으례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던 세 자매는...계속해서 이어지는 눈물의 법문을 직접 보고 들은 뒤...

아예 사람들이 오면, 법문 전부터 티슈를 준비하고 있다가, 때가 되면 슬~쩍 티슈를 내밀곤 했다.

 

처음 질문을 시작하신 보살님은 울먹이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렇게 물으셨다.

"오랫동안 수행했음에도 아직도 번뇌가 많고, 길을 잃은 것 같습니다..."

 

스님께선 따뜻한 미소로 보살님을 쳐다보시면서 이렇게 법문을 해주셨다.

 

"길을 잃지 않았습니다. 어디로 가든지 깨달음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번뇌망상은 우리를 깨닫게해 주는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깨달음의 가장 좋은 재료가 망상입니다.

꿈을 깨기위한 가장 좋은 재료가 망상입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없으면 꿈을 깰 수 없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을 겪는 사람이 먼저 부처님 품에 안길 수 있습니다.

고통과 번뇌 망상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의 재료입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있을 때마다, '아, 나는 깨달음에 가까워지고 있구나' 하고 기뻐하세요.

번뇌망상이 곧 깨달음입니다. 번뇌 망상이 곧 깨달음의 명료한 증거입니다."

 

보살님께선 요즘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을 고백하시면서 또 눈물을 흘리셨다.

 

스님께선 또 말씀하셨다.

"곧 잘 주무실 것입니다.

상침스님이 지혜롭게 잘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견해가 분명한 스님이시니까요...

스님께선 견해가 떨어지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잠이 안 오고 번뇌망상이 일어날 때마다, '나는 빨리 깨달음에 도달하고 있다.'고 기뻐하세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진리의 바다 속에서 꿈꾸는 것과 같습니다.

부처님이 잠시 지루해서 번뇌망상의 꿈을 꾸고 있는 상태입니다.

각각의 부처님이 망상의 꿈을 꾸지않으면, 이 현상계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망상으로 이 현상계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 얼마 안있으면 깨어날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좋은 꿈 꾸세요. 좋은 망상의 꿈을 꿔야 망상 속의 중생을 구할 수 있습니다.

없는 놈이 없는 것을 쓰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있지도 않는 망상을 쓰고 있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지...

아무리 찾으려고 해도 망상은 없는 것입니다.

존재하지도 않는 망상 때문에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연기를 너무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울지는 마세요.

망상이 존재하지 않는다 것을 이해하실 수 있잖아요...

아무리 망상이 일어나도 문제없는 줄 아시겠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깨달음의 재료입니다.

부처님이 되기 전에는 많은 망상이 있습니다.

깨달음 얻어서 부처가 되면, 아무리 원해도 망상의 꿈을 꿀 수 없습니다."

 

                          <스님께 공양올리시는 상침스님>

 

그리고 다른 분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랫동안 수행을 했지만 경전을 읽지 않은 것 같아서 이제 성엄 큰스님 법어집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경전만 읽으면 잠이 옵니다.

그래서 법어집을 볼 때 잠이 오는 것은 허물이라고 생각해서, 그 시간에 자원봉사만 합니다."

 

"그 상태가 바로 완전한 깨달음의 상태입니다.

성엄 큰스님은 아무 문제 없이 편안하게 안주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나중에 때가 되면, 경전이 눈에 들어올 때가 있으니 너무 걱정마세요.

학교 때 공부 안하고 노는 아이들도 나중에 성공합니다.

진리는 책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이 세상의 삶 속에 존재합니다.

자비를 실천하는 데 있습니다."

 

 

 

 

세 번째 질문이 나왔다.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실로 말하자면, 수행하지 않고 깨달음을 얻습니다.

물 속에 있는 물고기가 헤엄쳐서 물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물을 알려고 노력해야 물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물 속에 있는 물고기가 노력하지 않더라도 이미 물 속입니다.

잠을 자든지, 어떤 상태에 있던지 이미 완벽한 깨달음의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자 보살님이 대답하셨다.

"저는 깨달음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것이 깨달음입니다.

물고기가 물을 몰라도 완벽하게 물 속에 있습니다.

이미 완전한 자유 속에 있습니다. 깨달음을 알던 모르던 상관 없는 자유...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이 병입니다.

물 속에 있는 물고기가 나는 물속에 있다고 떠들고 다니면, 미친 물고기 입니다.

우리는 이미 완전한 존재입니다. 부처님께서 그 말씀을 이미 법화경에서 하셨습니다.

상침스님이 법화경 사경을 하시니까, 스님께 여쭤보세요."

 

연이어, 네 번째 분이 쑥스러운 듯 물어보셨다.

"10년 넘게 수행했는데, 문제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 속에는 질문이 많은데, 어떤 질문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질문을 잘 하셨습니다. 그 이상의 질문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지금 자비의 실천행을 잘 하고 있기때문에 부처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질문하는 시간에 실천행을 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깨달으면 질문이 필요없습니다.

보살님은 성격 자체가 다른 사람들이 진리에 대해 논쟁할 때, 귀를 막고 실천행을 하는 사람입니다.

'너희들은 떠들어라..나는 자비로 일할 거다.'

묵묵히 자기 일을 하시면 됩니다."

 

<그동안 사경 수행해 온 사진들을 모아서 가져오셨다>

 

다섯 번째로 어떤 보살님이 물으셨다.

"참선 할 때조차도 질병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있습니다."

 

"죽음이란 사대오온이 나라고 집착하기 때문에 죽음이 존재합니다.

참된 성품은 죽음이란 것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 집을 지었는데, 이 집을 나라고 착각합니다.  

자기 자신이 죽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하게 살펴보세요.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이 현상계는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각자의 망상 속에 존재합니다.

참된 자기 성품은 형상이 없습니다.

텅텅 비어서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신의 참된 성품을 관하십시요.

텅텅 비어서 걸림없는 성품은 죽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원래부터 죽는 존재가 아닙니다.

내가 찾지않더라도 이미 죽는 존재가 아닙니다.

두려움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죽는 존재가 아닙니다.

미혹 속에서 끝없는 몸을 받고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지만...

이것은 미혹 속의 일이지, 실제는 그런 일이 없습니다.

 

현상계의 있는 모든 것을 절대로 실재한다고 인정하지 마세요.

있다고 인정하고 그것을 쓰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꿈과 같이 허망하게 존재한다고 인정하고 쓰는 사람은 현명한 사람입니다.

없는 줄 알고 없는 것을 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모든 현상계가 완전하게 비어있는 공성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있다고 쓰지말고 없는 것을 쓰세요.

그렇다고 현상계를 없앨 필요는 없습니다. 꿈과 같이 있는 것이구나 하고 알고 쓰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자각력을 놓치지 않는다면 허공신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자가 완전한 허공신을 자각하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완전한 비어있음의 자각은 자신의 허공신을 깨닫게 해주는 가장 좋은 재료입니다.

허공신만 알아도 죽지 않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반야바라밀의 공성의 지혜로 공부하면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될 수  있습니다.

이 사대오온으로 만들어진 몸에는 여러 층의 의식의 몸이 있습니다.

가장 낮은 차원인 조잡한 몸을 인정하지 마세요. 완전한 비어있음의 자각이 깨달음을 얻게 해줍니다.

상침스님께서 다 알려주실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법문 끝에 환희심으로 감사의 예를 표하는 보살님들>

 

 

마지막으로 함께 오신 처사님이 질문을 하셨다.

"불교를 공부한지 얼마 안되는데, 어떻게 수행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깨달음을 얻겠다고 수행하면 깨달음을 얻지 못합니다.

이미 깨달음의 상태에 있기 때문에...

그래도 수행하고 싶어한다면, 다른 사람들도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텅텅 비어서 걸림없는 마음으로 자비를 실천하세요.

그것이 최고의 수행입니다."

 

 

                                           <상침스님 그리고 공양간 자원봉사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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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outu.be/csgoXMTa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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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도원행 2015.06.15 18:21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법승 삼보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오며 그 한량 없는 공덕을 찬탄합니다!!
    하루 일을 마무리하는 시각. 스님께 또 큰 선물받습니다.
    번뇌 망상 피운다고 이제 자책하지 않습니다. 오직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데 열심으로 하렵니다~~
    배가 슬슬 고프니 번뇌, 망상의 재료로 최고의 깨달음 만들러 가겠습니다. ^^
    도반님들 모두 진리 속에서 배부르고 편안하세요
    옴 아 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07:09

      번뇌망상을 지혜로 전환하는 사유가 자유와 행복을 줍니다~^^*
      바른사유에 감사드립니다~^^*

  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박수현 2015.06.15 19:44

    전 이번 법회 때 대만 불자님들 뵈면서 참 많이 배웁니다. 선지식 스승님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모시는지를요...그동안 저는 참 무지속에 살았던 것 같습니다. 실은 이렇게 가까이에서 뵌적이 없는지라...지금부터 차근차근 알아가겠습니다. _()_ 부끄럽게도 제가 참 이나이 먹도록 음식을 못합니다. 훗날에 꼭 제가 채식음식 열심히 배워서 스님들께 정성스런 공양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번뇌나 망상이 머물 자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수시로 일어나는 번뇌망상을 없애고자 힘빼지 않겠습니다. 일상 생활속에서 형체없고 걸림없는 공성의 나를 관하겠습니다. 또한 개미 한마리, 날파리 한마리 쉬이 보지 않고 대자대비한 부처님처럼 마음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06:23

      법문을 보시고 스스로 살펴서 자기합리화를 하지않고
      사유를 바르고 지혜롭게 하시는 박수현 보살님을 찬탄합니다~^^*
      좋은 채식 요리책 보내드릴께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12:33

      이몸을 버리거나 없느것이라고 억지로 체면을 걸어서는 안됩니다~
      이몸 이대로 텅텅비어 걸림없는 공의성품으로 관해보십시요~
      "일체 유위법 여몽 환포령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이몸이 꿈속에 있는것처럼 관(잘 살펴서)해서 써 보세요~^^*

    •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수현 2015.06.16 12:50

      감사합니다. ^^ 스님 _()()()_
      채식요리 열심히 배워서 주변사람들에게도 전하고 실력이 향상될 때 스님들께도 공양 올리겠습니다. ^^
      제가 일상생활에서도 자꾸 걸림 없는 공의 성품을 관하려고 합니다.
      몇 일 전 향을 피우고 불을 손으로 끄려다 손가락을 데였는데 그때도 자꾸 관했습니다. 이 몸이 나라고 생각하니깐 고통이 느껴지는 거라고.. 나는 텅텅 비어서 걸림 없는 존재라고 자꾸 되 내이고 책을 읽다 보니깐 아픔도 사라지고 어느새 흉터도 아물어가고 있습니다.
      어젯밤 늦은 저녁식사 후에 바로 자서 그런지 단단히 체했습니다. 아침에 108배를 해야 하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퍼서 누워있고 싶었으나...이 무거운 몸이 내가 아니지 하고 벌떡 일어나서 108배를 잘 하고 왔습니다. 지금도 단단히 체해서 머리도 깨질 듯이 아프고 속도 울렁거리는데…그때처럼 잘 관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프면 아플수록 정신도 그쪽으로 쏠리는 것 같습니다.
      지금껏 저의 잔병치레나 상해로 입는 상처에 대해 이 아픔이 왜 왔는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는지 생각해 본적이 없고 오로지 그 상처로 인한 아픔만 생각했었음을 참회합니다. 분명 과거 수생 동안 제가 지어놓은 업식으로 인해 나오고 또한 이 몸이 나라고 집착한 데서 고통이 느껴지는 것이겠지요. 차근차근 스님 가르침 따라 바르게 사유해서 잘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묘덕화 2015.06.15 21:30

    번뇌망상이 깨달음의 가장 좋은 재료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때 "혼잣말로~~나는
    다음에 절대로 인간으로 태어나지 않을거야~!
    다짐을 합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다들 고생 하면서도
    그렇게 사는것이 좋을까???
    반대로 생각해보니
    내가 괴롭지 않으면 또 태어나서
    즐기면서 살려고 할것이 아닌가~~??
    정곡을 찔러서
    아픈곳을 치유 하시는
    법문은 가장 효능좋은
    명약 이십니다~~()()()
    귀의불 귀의불 귀의법 귀의자성_()()()()_
    합장 배례

  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지혜 2015.06.16 00:55

    언어가 다른 분들이 부처님 법으로 한자리에 모여, 웃으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뵈오니 감격스럽습니다. 부처님의 거룩하고 위대하심에 저절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_()_ 번뇌 망상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중생들을 위해, 이렇게 마음 편히 공부 할 수 있도록 법문해 주시는 큰스님의 자비로움에 저도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납니다. 복잡한 머리를 맑고 차가운 냇물에 씻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끊이지 않는 망상에 괴로워 했습니다. 그런데 고통과 번뇌 망상, 이 모든것이 깨달음의 재료이다. 제가 요리법을 안다면 못 만드는 음식이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재료를 엄청 많이 가지고 있는것 같거든요^^;; ㅎㅎ 번뇌 망상으로 힘들때마다, 큰스님 법문말씀 떠올리며, 풍부한 재료라 믿고, 요리법을 배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재료가 필요 없을 그날까지, 재료를 잘 살피고 다듬어, 적재적소에 사용하겠습니다^^ 언젠가는 재료없이 멋진 요리를 완성하여 모든 존재에 복되게 회향 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번뇌 망상 부자인것이 이렇게 마음 편할 수가 없습니다. 자비로운 가르침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너무나도 아름다운 음악에도 큰 감사 드립니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06:40

      깨달음의 재료가 풍부하니
      그 소중한 재료를 사용하여 부처님 되시길~~~*^^

    •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지혜 2015.06.16 20:38

      감사합니다. 스님 _()_실천행을 하시고 계시는 대만불자님들의 진실한 질문이 자꾸 법문을 보게 만듭니다. 남들이 진리에 대해 논쟁할때, 귀를 막고 실천행을 하신 보살님. 하루종일 법문을 사유하며 저를 돌아 보니, 저는 진리에 대한 논쟁도, 보시바라밀의 실천행도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책 속에서만 진리를 구하며 만족하고,내 가족과 지인들에게만 보시를 행하면서 부처님 가르침대로 살고 있다고 착각하며 산 것 같아서 많이 부끄럽습니다. 그래서 번뇌망상이 더 많았던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해주신 많은 법문들이 하루 종일 떠오르면서, 정신이 번쩍 들고 무섭고 두려운 마음까지 듭니다.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착각이 자리잡고 있으니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번뇌망상을 줄이고,주제를 가지고 집중해서 사유하는 하루가 편안하면서 행복합니다. 법문 들려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_()_

  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광 2015.06.16 01:43

    지극한 마음으로 삼보에 귀의합니다.

    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대만 이야기를 부끄러운 마음으로 보고있습니다.
    어려운 일정을 자비로서 회향하시고,소중한 가르침을 정리하여 올려주신
    큰스님과 천진 현현스님께 감사의 삼배를 올립니다.
    더불어 홍서원의 도반님들께도 오랫만의 인사를 올립니다.

    지리산의 못말리는 스님들께서는
    길을 잃고 방황하는 많은 분들을 홍서원과 보리심의 새싹이라는 공간을 통하여
    그들의 아픔을 안아 주셨고 그들에게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대만에서의 모습또한 그러합니다.
    부디 "한 발자국 떼지않고 얻는 이것, 천만 발자국 떼어 구할 바 없는 중생을 모두 제도하리라"라는
    큰스님의 대원력이 이루어 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디가나 사람사는 세상은 다 마찬가지 인가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고통속에서 길을 잃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들또한 그 속에서 아프고, 헤메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그 고통속에서, 방황속에서, 번뇌 망상속에서 벗어나 부디 자유롭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스님께서는 고통과 괴로움이, 번뇌와 망상이, 깨달음의 좋은 재료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받아지녀 제 안에서 녹여내기가 쉽지 않으나 실로 그러함을 눈치 챕니다
    지금껏 고통과 괴로움을, 번뇌와 망상을, 원망하고 도망가고 거부 해왔습니다.
    그것들을 수행을 통해 극복하거나 내쳐야할 대상으로 보았습니다.
    그럴수록 그들은 더욱 힘을 얻어감을 또한보았습니다.
    또다른 나인 그 들을 진심으로 안아주고 쓰다듬어 준적이 없습니다.
    진정으로 나를 나아가게하고 풍요롭게하는 것이 그들이라는것을 몰랐습니다.
    저를 진정한 자유로, 영원으로 안내할 소중한 것이
    외려 고통과 괴로움, 번뇌와 망상이라는것을,
    늘 그들을 피하고 도망가려했던 비겁하고 초라한 나의 또다른 나라는것을 몰랐습니다.
    스님의 가르침을 감사히 맞아 들입니다
    이 낱낱의 저를 이제는 반가운 얼굴로 맞이하고 품어 보려 합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우리 안에서 맞닦뜨리는 문제들을 내치지않고 진정 사랑으로 맞이할때,
    그들을 외면하고 내침으로 인해 반발하고 저항하는 에너지는 우리를 참된 우리에게로 안내하는데에 쓰여지지는 않을 런지요?
    믿음으로,사랑으로 다시금 이길을 갑니다

    신실한 대만분들의 눈물이 가뭄에 마른 이 대지를 적시기를 바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큰스님과 홍서원 스님들의 사랑에
    함께하는 도반님들의 신심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법광 올림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07:06

      번뇌망상을 사랑으로 감싸안고 받아드리기 위해서는
      지혜의 연금술이 필요합니다~*
      지혜의 힘으로 번뇌망상을 다스리지못한다면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번뇌망상은 그대로 독이되어 우리들의 보리밭을 온통 망가트려 놓게됩니다~*
      대만법회의 불자님들은 오랫동안 코두레를 끼고 스스로 풀밭에 가지않은상태에서
      진정으로 바로갈길을 물은것입니다~코두레를 꿰지않은 망아지를 그냥놔두면
      수많은 탐진치 번뇌망상은 온통 마음밭을 휘저어 놓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잘 다스리면 흔적도없이 사라져서 그자리에 깨달음의지혜가 싹터오게 될것입니다~^^
      용기내어 귀한 댓글 올려주셔서 많은분들이 이익이 되었습니다~^^
      법광거사님 감사합니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BlogIcon 윤선올림 2015.06.17 09:57

      법광거사님덕분에 제 상태를 알수 있어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는 고삐풀린 망아지가 온통마음밭을 휘두르고 다니는 그런 상태였네요!! 그 망아지를 보리밭으로 가지못하도록 코뚜레를 끼워야겠읍니다 온통 분노로 망상으로 마음밭을 흔들어놓아 아무것도 못하고 소중한시간만 축내는 저를 어떻게해야할지 알려주셨읍니다_()_그 코뚜레는 계를 지키고 선한마음을 내는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찌할지모르고 있다가 답을 얻어갑니다()()()

  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묘현 2015.06.16 09:12

    거룩하신 삼보와 은혜로우신 스승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제 안에서 일어나는 번뇌망상들에 대한 자각력없이 생각을 끄고 공성에만 편안히 안주하려고 할 때, 스승님께서 저의 치성한 삼독심이 얼마나 저와 다른 분들을 해치고 세상을 오염시키고 있는지 돌아보고 참회하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고 그 번뇌망상들을 미워하며 없애려고 발버둥칠 때, 삼독심을 절대로 인정하지 말라고, 그것이 있다고 인정하고 없애려고 달려든다면 거기에서 빠져나올 수 없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리고 크나 큰 긍정의 마음의 마음으로 그 텅빈 마음에 오로지 자비만 가득 채워 모든 존재의 이익을 위해 회향하라고 하십니다.
    저희가 이러한 가르침을 듣고 배우지 못한다면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삼보의 위대함과 자비로우심에, 이 고귀한 가르침 전해주시는 스승님께 깊이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아직 너무나 너무나 부족하지만 정견을 바로 세우고 바르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12:49

      진실하고 간절한 참된 참회는
      모든 업장을 벗어나서
      한순간에 깨달음을 얻게 할 수있단다~*
      말을 아무리 잘해도 말뿐이다.
      팔다리를 걷어붙이고 실천행으로 나아가라.*

    •  댓글주소  수정/삭제 묘현 2015.06.16 20:13

      나름 일상생활 속에서 가르침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지만 스승님 말씀 듣고 되돌아보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차 잘 모르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다시 스스로를 잘 돌아보고 가르쳐주신대로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책 깊이 감사드립니다... _()()()_

  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광 2015.06.16 12:27

    스님, 감사합니다.
    코뚜레를 꿰지않은 그 망아지를 외면하고,내치고, 없애려고하는 노력또한 온통 마음밭을 휘저어 놓음을 보게됩니다.
    그런데 어떤 기회에 그를 있는 그대로 맞아주고 알아주고 관심 가져주는 사랑에 반응하는
    그 망아지를 보았습니다.
    문득 제가 온전히 그 망아지가 될때 저와 그 망아지가 곧 하나로 사랑임을 알게 될것 같았습니다.
    코뚜레를 끼고 스스로 풀밭에 가지 않은 사람들은 참 복된 사람인것 같습니다.
    삶의 풀숲에 갖혀있는 미혹한 저와 같은 사람들위해 스님께서 말씀하신 지혜의 연금술에 대해서 설해주셔서 미혹을 떨쳐 주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6 18:19

      어떤 수행자가 정진을 하여 멸진정에 들어도
      제가 불자님들께 바라는것은 그런것이 아님니다~
      소중한 배움의 갈림길에서 자기합리화를 시켜서는 안됩니다',,,*
      가야할 길목에는 아직도 매서운 찬서리가 있습니다~
      부디 세속의 애착이나 집착의 끈들을 빨리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백천삼매를 얻어도 그 모두가 새속의 잡사일 뿐입니다~
      법광거사님께서는 지혜로와서 잘 아실 줄 압니다~*

    •  댓글주소  수정/삭제 법광 2015.06.16 19:45

      네, 스님
      명심 하겠습니다.
      정신 차리고 저를 다시 돌아 보겠습니다.

  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법장 2015.06.16 14:03

    거룩하고 위대하신 삼보에 귀의합니다.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파식망상필부득" (叵息妄想必不得)

    죄송합니다
    용서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큰스님 법문 중(반야의 지혜)
    수행 목적
    자신의 마을을 정화하고 살펴
    지혜와 자비를 발현시키는 것 이상은
    없다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logIcon 만덕 2015.06.18 06:06

    완전한 비어있음, 허공신, 자유, 자비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봉무무 2015.06.18 06:18

      만덕아 ~*
      너는 지금껏 다른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얼마나 마음을 내어보았니?
      깊이 사유해보고 참괴심이 마음속에서 일어난다면
      아주 바른사유라고 할 수 있단다~^^
      거듭거듭 세상을 이익되게하는 사람이되거라~^^*_()_

  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우 2017.04.06 23:28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과 부처님의 가르침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시는 선지식 스승님과 승가에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이 몸이 꿈속에 있는 것처럼 잘 살피고, 순간 순간 세속에 휩쓸려 가지않고 자각력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하고 바른마음으로 계율을 잘 지키고, 텅텅비어 걸림없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선한 마음을 베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무량수 무량광 나무아미타불 _()_

    옴 아 훔 _()_

  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원행행자 2017.04.07 13:13

    옴아훔!

    가장 거룩하신 삼보와 은혜로우신 스승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합니다.

    선우도반님 덕분에 오랫만에 "번뇌망상이 깨달음의 가장 좋은 재료이다" 이 법문을 다시
    보고 댓글도 살펴봅니다.

    처음 이 법문을 들었을 때부터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자신은 얼마나 진실되게 부처님 가르침으로 향하고 있는지도 스스로 묻게 됩니다.


    너무나 더디게 가거나, 혹은 멈춰서 있는 듯해 보이는 저희들이건만
    일일기도문만 빠지지 않고 하고 계를 지키려고 노력만 한다면,
    온갖 방편으로 부처님의 길로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는
    자애로우신 스승님과 청정 도량 홍서원 승가에
    지극한 마음으로 예경올립니다.

    부디 저희들이 미혹에 빠지지 않고 바르게 갈 수 있도록
    법문을 계속 설해주실 것을 청합니다.

    항상 불보살님들과 선지식스승님들께서
    기뻐하시는 일들만 하기를 발원하며
    선한 마음으로 하루를 충실히 살겠습니다.

    옴아훔 벤자 구루 뻬마 싯디 훔!

  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오 2017.07.19 08:51

    거룩하고 위대하신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합니다.
    번뇌와 망상이 깨달음의 가장 좋은 재료다.
    영상을 보고 법문을 시청하면 뭔가 알아진 듯한데 깨달음이라는 것은 뭔지 그림자도 안보입니다.
    스승님께서 한 번 보자 하셔도 불법을 공부한 흔적조차 내놓을 것이 없어 선뜻 뵈러 가지를 못합니다.
    요즘 능엄경을 보며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찾는중입니다.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작은 발자국 하나라도 찍고 스승님을 뵙게되기를 발원합니다.
    자꾸 헤이해지려는 자신을 경책하기 위해 이 글을 올립니다.

    옴 아 훔
    나무본사석가모니불 나무본사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현오_()()()_

    •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행행자 2017.07.19 13:14

      옴아훔!
      가장 거룩하신 삼보와 은혜로우신 스승님께 귀의합니다!

      반갑습니다.
      그동안 보리심 홈피를 통해 여러 번 뵈었습니다.
      스승님께서 오라 하시면, 네! 하고 바로 달려가는 것이 제자의 일인 듯합니다^^

      삼보에 대한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
      스승님께서는 이것을 기쁘게 보시고 늘 한량 없는 자비와 지혜를 베풀어 저희들의 보리심의 싹을 키워 주십니다.

      올해 남아 있는 8, 9월 2번의 법회에서 뵐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옴마니 반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