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에서
2009. 6. 3.
법보신문~지리산 맥전마을 스님들 이야기
물욕 비우고 푸른 대자연에 깃들다 [지령1000호 특집]지리산 맥전마을 스님들 이야기 기사등록일 [2009년 06월 02일 13:31 화요일]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든 탐욕의 시대. 세상의 욕심에서 한걸음 물러나 맑은 눈길로 뭇 생명을 존중하며 부처님을 닮아가려는 이들 스님에게선 그 어느 향수보다 짙고 그윽한 계향, 정향, 해탈향이 묻어난다. 사진제공=불광출판사 하지권 작가 지리산 중턱에 자리 잡은 하동 운수리 맥전마을. 이곳 사람들에게 정봉 스님은 처음부터 별나게 비춰졌다. 지난 94년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 뒷산 가파른 동굴에서 꼬박 3년을 지내더니 대여섯 가구가 전부인 이곳 마을에 터를 잡았다. 기와지붕 번듯한 대웅전 대신 뚝딱뚝딱 널빤지로 손수 지은 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