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야기 /2016년
2016. 11. 28.
여성도 남성도 아닌 불성에 의지하라.
타이페이 외곽에 있는 상침스님의 법당모습, 다함께 스님의 법문에 경청하고 있다 대만에서 법회를 하는 동안에, 상침스님께서도 스님께 공양과 법문을 청하셨다. 상침스님 신도분들은 상침스님을 위해 작은 법당을 마련해드리고, 그곳에서 상침스님께 서예를 배우면서 함께 수행한다고 했다. 작지만 단아하고 정갈한 법당으로 한국에서 오신 스님을 초청한 상침스님과 신도분들... 너무나도 세심하게 모든 것을 준비하고 배려한 간절한 그 마음이, 그 날 법회의 모든 일정에서 새록새록 느껴졌다. 간단하게 환영식과 차공양을 한 뒤, 상침스님은 모든 분들이 준비한 공양물들을 하나하나 보여주셨다. 우유, 계란을 빼고 직접 구운 빵들과 노보살님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만든 찐빵과 만두, 한국 스님들이 대만 음식에 적응 못할까봐 구입하신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