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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동영상

부산 감로사 초청법회(2017.8.13)

                           

 

화엄선림회의 초청으로 부산 감로사에서 법회가 있었습니다.

부산 감로사는 조계종 포교원장을 하셨던 혜총 어른 스님께서 주석하시는 도량입니다.

혜총스님께서는 11살이 되던 해, 어머니를 따라 통도사 자운 큰스님을 찾아가 동진출가하셨습니다.

그 이후로 자운 큰스님을 40여년 시봉하셨던 스님께서는, 큰스님의 가풍을 이어받아

참회, 지계, 염불수행으로 도량을 이끌고 계십니다.

 

 

스님께서 어른스님께 인사를 드리자, 법사에 대한 예로 맞절하시는 어른 스님의 겸손하신 모습.

 

 

                

 

                        혜총스님께서는 자운 큰스님께서 주석하셨던 방을 보여주셨고,

                                       스님께서는 불단에 향을 공양올리셨다.

 

 

                      

                       

 

 

자운 큰스님은 15살에 "세속의 100년 3만 6천일보다 출가의 반나절이 더 낫다"라는 말씀을 듣고

출가하셨다고 합니다.  큰스님은 일제 강점기하에 왜곡되어있던 한국불교를 중흥시키려는 원력으로,

오대산 상원사에서 하루 20시간씩 100일동안 문수기도를 하셨는데,

99일 째 '굳건히 계율을 지키면 불법이 다시 흥하리니 정진에 매진하라'는 문수보살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 자운 큰스님께서는 본격적으로 율장을 연구하셨고, 1948년에 처음으로 보살계 수계법회를 열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그동안 연구하셨던 자료들이 다 소실되는 어려움도 겪으셨지만,

다시 자료를 모아서 이곳 부산 감로사에서 율장 4만 8천여권을 간행 유포하셨습니다.

자운 큰스님은 50세 이후 매일 아미타불 10만념, 아미타경 48편, 미타예경, 문수예찬 108배, 몽산시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정진하셨던... 우리 불교계의 모범이 되시는 큰 스님이십니다.

 

정봉무무스님께서 이렇게 뜻깊은 도량에서 법문을 하셔서, 저희들은 남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또한 스님께서도 이번 초청법회에서 계율과 함께 아미타불 염불에 대해 법을 설해주셔서,

법회에 참석한 불자님뿐만 아니라, 혜총 어른스님께서도 참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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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귀의계를 설하시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