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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이야기(Thailand)/태국의 불교사원

부처님의 나라, 태국

 

예전에 인도 성지순례를 갈 때, 태국 방콕을 경유할 때가 있었다.

그때마다 스님께선, 비행기 위에서 태국을 내려다 보시면서 늘 이렇게 말씀하신다.

"정말로 비옥한 나라다...참으로 축복 받은 나라야..."

 

불자로서 또 스님으로서, 태국은 알게 될수록 더욱 애정이 가는 나라이다.

 

  

   국민의 94%가 불자인 나라...

   모든 남자가 머리를 깎고 단기출가를 하는 나라...

   음력 9월 채식주간에는 많은 국민이 9일 동안

   고기와 오신채를 먹지 않는 나라...

   2만 4천개의 절이 있고,

   17만 명의 스님이 있는 나라.

     왕도, 공주도 삭발하고 출가하는 나라...

 

 

 

 

                                                         <태국 공주의 삭발 사진>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스님들을 존중하는 문화는

놀랍게도, 공항에서 부터 느낄 수가 있었다.

입국수속을 하려고 긴 줄에 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안내하는 사람이 와서 따라오라고 했다.

무슨 일인가 했더니,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것이었다.

복잡한 출국수속도 마찬가지... 귀빈들을 위한 전용출구에는

스님들과 장애인도 그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방콕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수상버스의 경우, 모든 스님들에게는 배삯을 받지 않는다.

태국 스님들에게만 그럴 것이라 생각했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에게 배 삯을 받으려 하지 않았다.

돈을 내려고 해도, 미소를 지으며 완강히 손을 흔들 뿐...

한번은 쾌속선인 파란 깃발이 달린 수상버스를 탔었다.

여기도 또 돈을 받지 않으려해서,

스님께서 배에 타고 있던 승무원의 아이들에게 보시를 하셨다.

 

 

 

 

 

태국의 미소가 아름다운 이유는,

부처님의 가르침이 생활에 녹아있어서이다.

그 아름다운 마음들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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