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법문 동영상

이근원통 수행

무문관 회향법문 중 일부입니다. (2014년 7월 6일 법문)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아래 주소를 클릭하세요

http://youtu.be/yAWsSZG4Kzs

 

 

사람이 가만히 있을 때, 시방(十方)에서 동시에 북을 울리면

열 곳의 소리를 동시에 들으니, 이는 곧 원만함의 진실이네.

눈은 장애물을 넘어 보지 못하고, 입과 코도 그러하며,

몸은 닿아야만 알고, 생각은 어지러워 두서가 없지만,

소리는 담을 넘어 들리고,

멀고 가까운 소리를 모두 들을 수 있으니,

다른 오근(五根)은 이근(耳根)을 따라오지 못하니

이는 통함의 진실이네.

소리는 시끄럽거나 고요한 것이어서,

들을 때 있거나 없거나 하지만,

소리가 없을 때 듣는 성품도 없는 것은 아니네.

소리가 없다해도 듣는 성품은 사라지지 않았고,

소리가 있다해도 듣는 성품이 없다가 새로 생긴 것이 아니니,

생과 멸 두가지를 원만히 여의었기에,

이는 곧 항상함의 진실이네.

비록 꿈을 꾸거나 깊은 잠에 들어도,

듣는 성품은 없는 것이 아니니,

이 성품은 몸으로 느끼거나 사유하는 것을 벗어나서,

몸과 마음으로 미칠 수가 없네.

 

중생들은 듣는 성품에는 미혹하고,

소리를 따르기 때문에 윤회하나니,

소리를 따르지 말고, 흐름을 돌려 듣는 성품을 곧바로 보면

진실을 얻는다네.

 

모든 분들께서 이근원통 가르침의 인연으로

반드시 성불하여 불도를 이루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3년 무문관 수행을 마치고...정봉, 천진, 현현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