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이야기/정진 | Posted by 보리심 승가 홍서원 보리심의 새싹 2006.07.19 14:15

옹달샘



계속되는 장마에 여기 저기서 안타까운 소식들이 들려옵니다.
물을 볼때면 꼭 우리의 마음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하고 알맞은 물은 만물을 싱그럽게 만들지만,
지나친 물은 가꾸어 놓은 모든 것을 파괴하듯이.

우리의 마음도 물과 같아서,
잘 길들여진 마음은 모든 중생을 이롭게하고,
흐름을 걷잡을 수 없는 마음은
다른 존재에게 상처와 아픔을 남겨줍니다.

내 마음이
늘 끊임없이 샘솟는 옹달샘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거칠게 흘러가는 강물도 아니고,
메마른 땅에 인색한 비도 아니고,
늘 한결같은...
그런 옹달샘이었으면 합니다.

모든 중생을 향하는 자비와 지혜의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이 샘솟는,
그런 옹달샘이었으면 합니다
.

사진설명> 인도 따시종에서 만난 독텐 아츄스님과 은사스님.
두분 곁에 있으면,
옹달샘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됩니다.